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요리를 그다지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매년 하는 일중 하나가 레몬청과 청귤청 담그는거에요.
비교적 쉽게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만들 수 있는 수제청중 하나랍니다.
=청귤청 재료=
청귤 - 보통 8월즈음 구매가 가능해서 8~9월을 사이로 만듭니다.
설탕 - 청귤과 1:1 비율로 준비 조금 더 준비해줘도 좋아요.
꿀 - 설탕 대신 사용도 가능하고 설탕과 반반 넣어도 되고 없어도 상관 없어요.
깨끗한 유리병 - 열탕 소독 가능한게 좋아요.
= 청귤청 만드는 법 =
1. 청귤을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 해줍니다.
2. 청귤청을 담을 유리병은 깨끗하게 열탕 소독을 하고 물기가 없게 잘 말려줍니다.
3. 물기를 제거한 청귤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썰어줘요.
4. 준비해둔 유리병에 설탕을 먼저 깔아주고 얇게 썬 청귤을 넣고 설탕으로 덮어주고 다시 청귤을 넣어주는 방식을 반복해서 병을 채워줍니다.
맨위에 설탕 또는 꿀을 더 넣어 병을 채워줘요. 이때 너무 꽉채우지 말고 살짝 공간을 남겨주세요. 청귤과 설탕의 비율을 1:1 이지만 저는 꿀을 추가로 사용해서 설탕과 꿀의 비율이 조금 더 높답니다.
5. 설탕이 녹을때까지 3~4일정도 실온에 보관후 냉장 보관합니다.
설탕이 잘 섞이고 녹을 수 있게 위 아래로 하루 한 번씩 기울여서 섞일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아요.
1년에 한 번 이렇게 다양한 크기의 병에 담아서 보관하고 겨울에 감기 대비로 저녁에 한 잔씩 마시면 면역력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답니다.
지금은 청귤은 구하기 힘드니 레몬으로 대체해서 담가도 괜찮아요.
단, 레몬은 세척이 청귤보다 더 까다롭고 씨를 다 제거해 줘야하기 때문에 조금더 힘든 작업이 진행되지만 만들어 놓고 나면 뿌듯하답니다.
오늘도 저는 아이와 오붓하게 청귤청 한 잔씩 마셨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엔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셔도 좋아요.
모두 건강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