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하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한복에 딴머리와 댕기가 기본이더군요. 이번에 새로 맞춘 한복에 댕기가 없어 댕기를 만들어 주기로 해요. 예쁜 댕기를 만들기위해 맞춘 한복 찾으며 자투리 원단을 얻어옵니다. 가로 75센치 세로 8센치로 2장을 잘라 준비합니다. 여백 포함으로 초등 아이 기준 이 사이즈가 젤 적당한거 같아 기존 댕기 사이즈를 참고해 그렇게 했어요. 한복 원단은 자르기가 쉽지않아 자르기전 다림질부터 해줍니다. 사이즈에 맞게 자를만큼 접어서 다림질을하고 다림질한 선을 따라 잘라줘요. 겉과 겉을 마주대고 약 7mm 간격으로 쭉 박아줍니다. 요즘 재봉틀은 밑판에 자가 그려져 있는데 제껀 오래되어서 그런게 없으니 대충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가늠해서 드르륵 일자박기를 해준다지요. 위아래만 남기고 양쪽을 드르륵 ..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춥죠. 주말엔 조금 덜 추워야 나들이도 할텐데 점점 추워지니 어디 가지도 못합니다. 거기에 감기 인플루엔자중 독한 독감이 유행이라고해요. 유행이면 다 좋은줄알고 여기저기 유행에 따르는 독감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감에 안걸리면 좋은데 일단 걸린경우 잘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하죠. 오늘은 독감 예방 및 관리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선 일반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알아볼까요? 일반 감기의 원인은 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등 200여종의 바이러스로부터 옵니다. 인후통을 동반 콧물, 재채기, 기침, 심하지 않은 발열, 코막힘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게 중증으로 되는 경우가 없는편입니다. 독감의 원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요. 모든 감기와 같은 증상을 등보나 38도 이상의 고..
아이의 한복을 맞추고 옷고름을보니 살짝 밋밋한거 같아 조금 더 튀었음해서 옷고름을 바꿔달아보고자 한복 옷고름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원본의 옷고름은 저고리와 같은색 그리고 옥색입니다. 바느질이라곤 그냥 아이옷이나 몇번 만들어본 만년초보가 한복 댕기를 만들더니 이제 옷고름을 처음 만들어보기로해요. 그리하여 한복의 옷고름을 하나 떼어내고 자투리 한복원단을 뒤적뒤적해서 쓸만한걸 겨우 하나 찾아냅니다. 옷고름을대고 대충 사이즈를 맞춰 재단해요. 원단을 재단할땐 겉끼리 마주보게해서 반접어 다림질후 옷고름을 대고 잘라줍니다. 다시 뒤집어 다림질해야하니 대충 선만 잡히게 다려줍니다. 옷고름을 박음질하면 작아지기에 여백을 생각해서 여유있게 잘라줘요. 그리고 한쪽만 남기고 박음질을 해주는데 한쪽은 뒤집어줄 창구멍이랍니다...
언니의 부탁으로 만들게된 조카 모자랍니다. 정식으로 제대로 공부한게 아닌 조금씩 공방, 문화센터 다니고 그것도 시간이안되서 책이나 인터넷 그리고 패턴북에 의존해서 취미로 하기 시작한 재봉틀을 보면서 주변에서 하나씩 이거저거 만들어 달라고 하더군요.사실상 만드는거보다 사는게 싼데 말이죠.그래도 조카 모자라 열심히 패턴북을 부여잡고 연구를 해봅니다.제가 젤 좋아하고 잘아는 패턴북은 오토브레에요. 패턴북들은 제 몇안되는 물건 보물들중 하나에요.오토브레가 그나마 사진으로 완성작을 보고 만들고 싶은 패턴을 따라 그려서 만들기도 쉽거든요.그리하여 일단 패턴을 뜨고 원단 선정에 들어갑니다. 안감과 겉감 각각 준비를 해줘요.위에 동그란 모자부분은 각각 6장을 준비하고 챙이 될 부분은 각 2장씩 준비합니다.안감에 심지 ..
주말 그리고 연휴를 이용하여 선물용 앞치마를 만들어보기로해요. 지금껏 만든 앞치마중 젤 이쁜 패턴을 골라봅니다. 작년에 예쁜 앞치마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후 만들어낸 앞치마입니다. 당시 패턴 그리느라 젤 힘들었던거 같아요. 사이즈 재서 그리는데 살짝쿵 이해가 안되서 헤매기도 했답니다. 제일 먼저 예전에 만들었던 패턴과 앞치마를 찾아봅니다.그런데 밑에 프릴쪽 패턴이 분실되었네요. 어쩔 수 없이 기존 앞치마를 부직포 밑에 대고 따라그립니다. 그리하여 다시 원단을 잘라 제작에 나섭니다. 맨먼저 위 아랫단을 겉면끼리 맞대고 박음질후 오버록해서 상침 합니다. 좀 더 튼튼하라고 상침을 해줘요. 밑단 프릴도 잘 박아서 오버록후 상침해요. 이제 밑단 프릴을 달아줄 차례에요. 역시나 겉끼리 맞대고 박음질후 오버..
동네 카페에서 아이디어 얻어 만든 셀프 에어써큘레이터 공기청정기 만들기. 지난 여름 정말 덥던시기에 시댁에 가니 새로운 가전이 생겼네요. 바로 신일 에어써큘레이터. 에어컨과 비교는 불가하지만 선풍기 바람보다 강하고 시원하고 멀리 퍼지는게 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역시나 시부모님의 사랑 홈쇼핑을 보시다 구매하신거라고해요. 너무도 더웠던탓인지 에어써큘레이터도 비싸고 없더라고요. 보통은 인터넷이 저렴한데 이건 아니더군요. 그리하여 그냥 에어컨으로만 여름을 다 지내고 겨울이되서 검색하던중 아주 아주 핫한 특가를 만나게됩니다. 좋은건 꼭 시댁이나 친정과 나누는 오지랖에 전 또 두개를 주문해요. 환기도 힘들때이고 공기청정기는 없고 또 사자니 자꾸 가전만 늘어나고해서 생각한 방법은 셀프로 만들기였지요. 에어써큘..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방중 하나인 순데렐라의 매직카페. 이번 2월달 숙제가 출시 되었답니다. 맘씨 좋은 주인장 순데언니(순대 아니죠)는 두달에 한번 감사하게도 신상을 저희에게 풀어줘요. 물론 공짜는 아니고 저희에게 숙제를 내주시는 형태지만 이정도면 마구 그냥 퍼주는거죠. 아픈 몸 이끌고 수업도 듣고 천천히 해도 될텐데 그 부지런함에 또 이달의 숙제가 주어졌어요. 바로 매직 가오리핏 라그랑 티셔츠. 봉태기 극복을 여태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달 숙제를 보니 큰딸램 티셔츠가 없어 사줘야겠단 생각을 하던 제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원단산 깎기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우선 패턴을 프린트하고 가위로 서걱서걱 잘라서 테잎으로 붙여줘요. 게으름에 패턴 베끼는것도 패스한지 오래되었고 이젠 요래 다 잘라붙여 사용해요. 앞뒷판은 ..
동면에 들어선 봉신을 깨우기위해 봉틀을 잡아봅니다. 디자이너 자야님의 옷행시(옷을 만드는행복한 시간) 책을 구매했는데 실상 많이 활용 못했는데 제일 좋아하는 옷중 하나가 츄리닝 트랙팬츠랍니다. 만들고나면 펑퍼짐해 보이는데 입어보면 츄리닝 핏이 너무 이뻐서 저의 사골 패턴중 하나라죠. 이번엔 츄리닝 아닌 그냥 외출복으로 만들어봤어요. 패턴은 미리 떠서 몇벌 만들었기에 원단만 재단해서 미싱만 돌리면 된답니다. 전체 재단샤시에요. 주머니의 안감과 겉감 각 두장씩 그리고 앞뒷면도 각 2장씩 재단 필요해요. 맨먼저 앞주머니를 재봉틀로 박아줘요. 1. 앞면의 겉과 주머니의 겉을 마주보게하고 드르륵 해줍니다. 2. 받아준부분에서 0.5센치정도를 남기고 잘라줘요. 3. 뒤집어서 다림질로 모양을 만든후 상침하듯 한번더 ..
요즘 봉태기가 와서 취미 생활인 재봉틀을 거의 손놓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까페 매직까페 순데델라 언니님이 내주신 잠옷 숙제를 둘째 사이즈에 맞춰서 만들어주니 아기옷 같다며 살짝 부끄러워하네요. 둘째 사이즈는 조카에게 한참 크기에 사이즈를 줄여야하고 해서 생각해낸게 비슷하게 그려서 해봐야겠다 생각했지요. 일단 조끼를 부직포위에 대고 그리고 엉덩이도 굴려주고 비슷하게 다리도 만들어줍니다. 4세 같은 5세 아이가 입도록요. 그리고 원단에 대고 잘라줘요. 발같은 손으로 그린 패턴이라 살짝 부끄럽네요. 앞판과 뒷판 어깨를 시침핀으로 고정해준뒤에 바느질을 해줍니다.뒤집어보면 아래와 같아요 전 좀 편하게 하려고 양 옆쪽을 제외하고는 다 오버록도 해줬어요. 전에 둘째껀 목이랑 다리에 시보리를 해줬는데 이번엔..
수년전 친정엄마께 리큅을 선물해드렸더니 전기세 무섭다고 활용을 못하시더라구요. 박스채 친정에서 잠자는 리큅이 아까워서 가지고 오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나역시 갖고와서 하는거라곤 분기별 육포만들기 정도에요. 처음엔 과일도 말려보고 고구마도 말려보고 후레카케도 만들어봤는데 귤은 말리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사과와 바나나도 파는건 아마도 뭔가가 더 들어간거 같단 생각도 해봤어요.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왜 말린 과일을 별로 안좋아해서 나만 먹고 있습니다. 후레카케는 손도 너무 많이 갈뿐더러 과정에비해 결과물이 너무도 초라(?)하여 포기 하기로해요. 그나마 젤 잘 적용해서 사용하는건 육포만들기랍니다. 비교적 만들기도 쉽고 간단해요. 소고기는 질겨서 잘 못먹는 아이들도 육포는 아주 신나게 들고 다니며 먹습니다.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