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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릴때 정말 잘보고 좋아했던 추억의 드라마중 하나인 '전원일기'에 요즘 푹 빠졌습니다.

요즘 여기저기 모두 나오는거라고는자극적이고 불륜등 막장드라마가 주를 이루기에 TV드라마 안본지 수년은 된거 같아요.

반면 전원일기는 양촌리라는 농촌을 배경으로 김회장님댁과 일용이네등 한 마을을 중심으로 잔잔한 농촌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전원일기 다시보기를 하게 될줄 몰랐네요.

처음엔 그냥 추억의 드라마를 잠깐 볼까 했는데 보다보니 다시 빠져보게 되는데 끊을 수가 없네요

오래된 드라마인만큼 등장인물로 출연한 출연자분들도 많았어요.

대부분이 고정출연이었습니다.

김수미씨가 이때 젊은 나이임에도 할머니 역할을 했었더랬죠.

김혜자씨와 최불암씨는 진짜 부부로 아는 분들도 많았어요.

전원일기덕에 김혜자씨는 국민어머니로 불리우고 조미료 광고도 꽤 오랫동안 했던거로 기억합니다.

큰아들과 며느리 역할에는 김용건씨와 고두심씨가 출연했었고요.

사극에서 임금님 역할을 많이했던 임호씨도 김회장댁 업둥이인 금동이 역할로 나왔었습니다.

또한 김지영씨가 성장후의 복길이로 출연을하고 영남역으로 나왔던 남성진씨와 실제 결혼까지 했네요.

MBC를 통해 1980년 10월 21일 첫회를 시작으로 2002년 4월 7일 마지막회까지 총 1052화가 방영되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복길이와 노마등 아이들이 어릴때의 애피소드가 더 재밌었어요.

오래전 이야기로 시작되었고 농촌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되던 드라마여서 요즘 저희 아이들은 제가 이거를 보면서 히죽히죽 웃는걸 조금은 공감하지 못하기도 하면서도 정말 저랬냐고 묻기도 합니다.

저도 시골이 고향이긴해도 어릴때 수도권으로 이사를 했기에 메뚜기잡고 송사리 잡던 시절을 오랜기간 함께하진 못했지만 봄에는 진달래 가득핀 뒷동산에 올라가고 개구리 잡는 동네 언니오빠들 따라다니던 추억도 있고, 리어카에 동네 아이들 함께 타고 신나게 달리다 논두렁에 빠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날 더러워진 옷 덕분에 동네에선 집집마다 혼나는 소리가 들렸다죠. 

아궁이에 밥을하고 남은 잿더미에 고구마나 감자를 넣어 익혀 먹었던일도 있고요.

전원일기를 보다보면 대본없이 일상을 찍은거 같은 장면도 많았습니다.

저처럼 자극적인 뻔한 스토리의 드라마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추억의 드라마로 전원일기 추천해드립니다.

MBC ON, EDGE TV, KTV 국민방송을 통해 전원일기 재방송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늦은 출발이긴해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도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 그역시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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