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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을 사면 다들 하는게 하나씩 있더라고요.
최소한의 인테리어 또는 리모델링이 바로 그렇더라고요.
새집 분양받아도 하는게 집 꾸미기라는걸 전 그동안 몰랐었습니다.

기본 비용은 평당 100만원+@로 책정을 하는거 같아요.





물론 자재와 내용에 따라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엔 기본으로 했고 씽크대는 사재로 했기에 32평 기준 2천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남들처럼 화려한것도 없었고 씽크대와 욕실, 타일, 중문, 도배 장판정도요.

전기 콘센트는 남편이랑 제가 보조해가며 했고요.
전등도 직접 용산 조명상가에 가서 실물보고 골라와서 둘이 설치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등 설치는 둘다 처음이었는데 남편왈 보통 여자들이 안해봤어도 결혼하면 밥하고 빨래하고 애낳음 알아서 잘 돌보듯 평범한 남자들이면 이런 전기정도는 공구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전기여서 플러스 마이너스도 별도로 없고 잘 알아서 끼우기만 하면 된다고요.
인테리어후 1년된 시점에 등이 어두운듯해서 LED등으로 교체했었는데 이때도 남편과 제가 간단하게 교체했어요.
일반등의 경우 처음이라 정말 정말 시간이 오래걸렸었는데 LED등 교체는 한두시간만에 뚝딱 방 3곳, 거실등, 주방과 식탁까지 뚝딱했던거 같아요.
해보니 요령만 알면 여자여도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첫째, 인테리어 견적받을때 직접 하실 수 있는 부분은 빼고 받아보세요.
저희처럼 등이나 콘센트 교체 그리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거 해주고 30~100만원 요구하더라고요.
단, 일단은 다 포함해서 받으시고 나중에 빼는것도 한 방법일듯 합니다.
업체에서 인건비나 수수료등을 여기저기 분배해서 산정하기도 하기때문이에요.
인테리어는 기본 2~3곳을 통해 받아보세요.
전 그걸모르고 맞벌이라는 핑계로 집근처에서 하면 잘해주겠지하고 말빨에 넘어가서 폭망했었어요.






두번째, 화장실및 인테리어때는 정확한 제품명이나 제조사 브랜드를 견적서에 포함시키세요.
구두 계약후 명시되지 않은것은 속이거나 다르게해도 분쟁거리만 되고 속상하거든요.
제 경우엔 D사꺼를 해주기로 해놓고 K사꺼로 해줬는데 자기넨 저가 중국산 안쓴다고하더니 제품에 Made in China가 선명하게 되어있었어요.
그러면서 변명하길 요즘 다 중국 OEM생산하지 국내 생산이 어딨냐고 하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너무 화가나서 제조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보니 중국산은 일부고 국내제조가 더 많다는걸 알아냅니다.
당장 인테리어에 전화해서 이렇다는데 그것도 모르셨냐고 따지게 되었어요.
그러자 은근슬쩍 이미 설치가 끝났는데 그냥 쓰시면 안되냐 꼭 교체하셔야겠냐며 10만원 빼드릴테니 합의 좀 해달라고 하더군요. 
약간의 무시와함께 빈정대던 말투가 조금은 누그러지며 아쉬운듯 설득하고 저도 더 싸울기운없어 그렇게 처리했어요. 이부분은 두고두고 화가나긴했어요. 화장실 갈때마다 보게되었으니까요.
타일이나 장판, 벽지 부분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저희는 견적때와 나중에 다시 재견적때의 샷시가 변동이 있기도 했었답니다.
그렇기에 견적상엔 반드시 샷시의 두깨나 모델명까지 꼭꼭꼭 확인 받으세요.

위의 내용은 3년전 화장실만 따로 인테리어 해볼까하고 받았던 견적내용입니다.
결국 토탈에 맡겨서 폭망했는데 진작 알았음 여기에서 했을거에요.

세번째, 공사기일과 시공 담당등 확인하고 변경되는 부분에 대해선 확인 또 확인하도록 하세요.
저희의 경우 중문시 사이드벽쪽에 책상식의 수납을 넣기로 했는데 완성후 가보니 그런건 지저분하다고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빼고 설치했더군요.
다 뒤집어 엎고 다시 하고 싶었는데 직장맘인 제가 제대로 살피지 못했던 불찰이기도 했고 남편이 그냥 넘어가라해서 넘어가고 그쪽에 결국 피아노를 뒀답니다.






네번째, 엘리베이터 사용로 관리실과 미리 확인해보세요.

아파트마다 관리규약에 나와있기도하지만 없는경우 부르는게 값이랍니다.
하루에 만원부터 10만원대까지 공사기간동안 청구한다면 만원을 기준 10일이면 10만원, 10만원을 기준 10일면 100만원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내야하는거에요.
이경우 이 비용을 누가 내는가역시도 인테리어업체와 합의를 봐야하지만 보통은 집주인이 낸다고하네요.

그외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 지급일을 정확히 명시하세요.
잔금은 보통 공사 시공후 일주일~한달 사이에 하자보수 확인후 주는게 일반적이었답니다.
모든건 계약서로 반드시 명시하시고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발품팔고 전문업체에 따로 맡기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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