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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비염예방 입체마스크

like a bird 2017. 9. 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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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만되면 시작하는 환절기 비염에 전 약 두달간 병원을 드나들고 약을 먹어야만 생활이 가능할정도로 비염이 심하답니다.
성인이 되어서 그것도 애 둘 낳고 30대 중반에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비염.

처음엔 눈이 가렵고 빨갛게 충혈되어 안과에 가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고 안약을 넣어도 차도가 없더니 심한 재채기와 콧물에 찾아간 이비인후과에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비염이라고 합니다. 30년 넘게 없던 환절기 비염이 갑자기 찾아오냐는 질문에 50대, 60대에도 찾아올 수 있다고 하십니다.
비염약을 먹자 정말 깜쪽같이 증상 완화가 되면서 그렇게 간지럽던 눈, 코, 귀, 입천장도 더이상 가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염이 생긴후로는 조금만 먼지가 날려도 온 신경이 얼굴에 곤두서곤 했습니다.
심지어 작년엔 너무 간지러움을 참지못해 긁었다가 귀에서 물이 흐르는 느낌을 받고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선생님이 긁지말기 비염약 잘먹기 미션을 주십니다.
보통 먼지 청소나 옷장정리시 먼지 알러지로 인해 늘상 준비해야하는게 마스크랍니다.
며칠전 청소하면서 우연히 마스크를 쓰고했더니 코도 상쾌해지고 비염도 좋아지는걸 발견.
집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했더니 약없이 지내겠더라고요.
아이도 재채기등 비염이 있는데 마스크해줬더니 한결 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바로 바로 비염 예방용 입체마스크 만들기 과정샷입니다.

우선 마스크용 원단과 패턴을 준비합니다.

패턴에 맞춰 아이용과 성인용 마스크용 원단을 재단합니다. 마스크 한개당 안감 2장, 겉감 2장이 필요해요.

자른 원단을 원단의 겉끼리 마주대고 저렇게 시침핀을 꽂아줍니다. 겉감, 안감 각각 합니다.

겉끼리 마주댄 원단을 다음과 같이 드르륵 0.7~1센치 간격의 여유를 두고 박아줍니다.
가운데 부분 연결을 먼저 해줘요.

가운데를 연결한 부분은 곡선이므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잡기위해 가위집을 내주고 양쪽으로 가름솔 정리후 상침을 해줍니다.
상침을 해주는 이유는 나중에 마스크 완성시 좀 더 예쁜 모양과 가운데 가름솔 원단 정리 목적도 있어요.

안감과 겉감을 각각 겉면을 마주보고 창구멍 5센치정도를 남기고 전체를 바느질해줍니다.
창구멍은 윗면, 아랫면, 옆면 어디든 편한곳으로 남기면 됩니다.
저는 옆에가 끈이 들어갈곳이라서 그쪽으로 창구멍을 냈습니다.


양쪽 끝쪽을 저렇게 사선으로 잘라준 이유는 뒤집을때 모서리가 조금더 예쁜 모양이 나오라고 잘라주었습니다.





창구멍을 통해 예쁘게 뒤집어서 모양을 만들어준뒤 다음과 같이 전체 상침을 해줘요.
그리고는 1센치정도 저렇게 접어서 고무줄을 넣고 드르르륵 박아주면 완성.
고무줄은 나중에 넣어도 되는데 전 저렇게 고무줄을 만든뒤에 같이 바느질하는게 편해서 그렇게 했답니다.
단, 이럴경우 사이즈 측정을 잘해야지 두번 작업 안하겠죠.

오늘 아침 성인용 마스크를 끼고 출근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아동용마스크를 끼고 학교에 갔어요.
지금까지 입체마스크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마스크 패턴은 쉽게 구하실 수 있어요.
프린트가 안되면 손으로 그리셔도 된답니다.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만드실 수 있어요.
재봉틀이 없으면 손바느질로 만드시는 분들도 봤어요. 
꼭 만들어야하냐고요? 아뇨. 사실은 사는게 더 저렴하답니다.
입체마스크로 올해는 건강하고 콧속 시원하게 약없이 비염을 이겨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절기비염이 심하신분들은 저처럼 마스크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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