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카이랜드 찜질방

일주일간의 피로가 몰려 온몸이 찌뿌둥하고 잠도 잘못잤는지 허리도 아파서 선택한 찜질방행.
보통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지만 오늘은 정말 찜질만을 위한 휴식 목적을 가지고 가는거라 아이들 없이 가볍게 가보기로 합니다.
세면도구와 속옷만 가지고 아이들없이 가니 짐도 없네요.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목동 파라곤스파도 좋지만 좀 큰곳을 원해서 스카이랜드를 선택합니다.

아이들과 갈때는 VIP룸(이용요금 5만원)을 잡아 좀 더 편리한 이용을 하는데 오늘은 어른들끼리만 가는거라 VIP룸은 이용하지 않기로해요.





VIP룸은 A와 B 총 2개가 있는데 오전 10시 ~ 오후 21시, 오후 22시 ~ 익일 오전 9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1회 사용당 5만원에 인원 제한은 없었습니다.

찜질방에서 제대로 찜질을 하고나면 태국에서 받았던  타이+전신맛사지 2시간에 절대 뒤지지않게 몸이 가볍다는걸 지난번 체험을 통해 경험한덕에 저렴하게 피로를 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러고보니 전 지금까지 찜질방에가서 제대로 찜질을 해본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늘 민폐되지 않게 아이들 단속하느라 늘 찜질방에가면 찜질은 뒷전이었던거 같아요.
스카이랜드의 장점은 넓은 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수영장 구비에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수영장인데 비교적 수질도 괜찮고 넓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는 안성맞춤이에요.
따로 유아들이 놀 수 있는 유아풀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어요. 매트도 튼튼하고 폭신하게 되어있고요.

계란과 식혜 및 각종 음료와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매점은 수영장 가는 길목에 자리잡아 있어요. 미숫가루도 너무도 맛있게 타준답니다.

1.2층으로 되어있는 식당은 넓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요.

찜질을해도 풀리지 않는 피로는 전신안마기로 한번 더 풀어주세요.





10분 이용시 천원에 이용가능합니다.

주무시는 분들이 많았는지 주무시지 말라는 문구도 있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조사기도 설치되어있었는데 다들 자기 자리인냥 맡아두고 있어서 실제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양해를 구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헬스장도 넓고 깔끔해요.

방송으로 17세 이하의 영유아나 청소년은 출입이 안된다고 부모가 같이 출입해도 안된다고 수시로 나오는데도 저렇게 아이들이 차지하는 운동기구가 많았어요.
게다가 둘이서 저리 올라타서 서로마주보며 걷는 행위는 아주 위험해보였는데 부모 누구도 관심을 두거나 가르치지 않는듯 했습니다.
추가로 더 허걱했던건 어린 꼬꼬마 아이가 자꾸 헬스장에 가고 싶어하자 아빠가 아이엄마를 부르며 "여보 ㅇㅇ이가 저거 타고싶대. 여보 ㅇㅇ이가 저거 타고 싶어한다니까 이리좀 와봐"라는 소리를 듣는순간 저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보니 정말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기다리는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아이는 그렇다치더라도 부모가 운동기구를 놀이기구 태우듯 데리고가서 태우는 행위는 너무 부끄러운 행위일텐데 너무도 당연히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방송도 수시로 여러번 나왔고 이날처럼 사람이 한가했던 스카이랜드는 본적이 없었기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찜질을 즐길 수 있었기에 모든 방송이 너무도 잘 들렸으며 헬스장 입구에 저렇게 안내문을 설치해뒀음에도 가볍게 무시해주는 센스 아닌 무식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에 놀랐습니다.
부천 뉴코아백화점이나 소풍 홈플러스에서 바로 보이는 스카이랜드는 교통도 편하지만 넓은 시설과 쾌적한 분위기때문에 인기가 아주 많은곳중 한 곳이랍니다.
또한 여러개의 찜질방으로 구성되어있어 골라서 찜질을 할 수 있기도 하답니다.
거기에 넓은 수영장으로 인해 저희 아이들도 좋아하는 곳이어서 종종 갔었는데 최근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인지 이번에 갔을땐 아주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찜질에 집중하다 올 수 있었답니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친구끼리 서로 서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찌뿌둥한 몸을 뜨거운 맛사지로 풀어주고 싶다면 찜질방 나들이 추천드리고 싶어요.
단, 서로 서로 기본 매너만 지킨다면 아주 즐거운 나들이겸 데이트가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