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겪은 일이랍니다. 관악의 골목길을 빠져나가고 있을때 갑자기 제가 앉은 조수석쪽 빽미러가 흔들하며 쾅 소리가 나더군요. 앞에서 사람이 오는게 보이긴했지만 운전자인 남편이 충분히 조심하고 피해서 서행했음에도 쾅 치면서 백미러는 앞쪽으로 튕겨지며 흔들거렸답니다. 뒤쪽에는 한 남자가 팔을 문지르며 저희 차를 뒤돌아보고 있었답니다. 남편이 차를 세우고 내리니 슬며시 미소지으며 팔을 문지르면서 파스값 이야기를 하더래요. 오호라 사기꾼이구나 직감이 오길래 보험처리 하자고 했더니 갑자기 정색하며 짜증을 내더니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저한테까지 들려오는 "가, 그냥 가라고, 빨리 가" 하는 짜증이 섞인 목소리였습니다. 보험처리 하자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자리를 뜨는 그남자분덕에 기분..
운전을 하다보면 또는 조수석에 타고 다니다보면 가벼운 접촉사고 한두번쯤은 겪어보셨을거에요. 이럴때 사고의 규모에 따라 경미한 접촉사고 대처는 가끔 가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죠.단, 버스나 택시외 나쁜 마음을 품을 사람들의 대처에는 주의 하셔야해요.예전에 신랑이 운전중 아이에게 잠시 시선을 두느라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 앞차에 아주 살짝 부딪힌적이 있어요.운전자도 내려서 보더니 티도 안나고 까진곳도 없으니 어찌 처리해야할지 난감해하다가 그냥 혹시 모르니하고 10만원정도 합의금으로 보험처리 안하기로 한적이 있어요. 작년에 아이들은 집에있고 남편과 같이 장을 보러가던중 양화대교에서 택시가 주춤주춤하니 저희는 그냥 차선따라 직진을 하는 순간 갑자기 쾅소리와 함께 택시가 저희차를 들이 받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