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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또는 조수석에 타고 다니다보면 가벼운 접촉사고 한두번쯤은 겪어보셨을거에요.

이럴때 사고의 규모에 따라 경미한 접촉사고 대처는 가끔 가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죠.

단, 버스나 택시외 나쁜 마음을 품을 사람들의 대처에는 주의 하셔야해요.

예전에 신랑이 운전중 아이에게 잠시 시선을 두느라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 앞차에 아주 살짝 부딪힌적이 있어요.

운전자도 내려서 보더니 티도 안나고 까진곳도 없으니 어찌 처리해야할지 난감해하다가 그냥 혹시 모르니하고 10만원정도 합의금으로 보험처리 안하기로 한적이 있어요.


작년에 아이들은 집에있고 남편과 같이 장을 보러가던중 양화대교에서 택시가 주춤주춤하니 저희는 그냥 차선따라 직진을 하는 순간 갑자기 쾅소리와 함께 택시가 저희차를 들이 받았습니다.



운전석 뒷자리 타이어 윗쪽이 긁혔고 너무 큰소리에 비해 차는 다행히 찌그러지진 않았어요.

저희 부부도 다치진 않았고요. 

방향을 못잡고 우왕좌왕하던 택시가 실선을 넘어 저희차 뒷쪽을 받은거지요.

실선과 점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해요. 흰색 실선 넘어가도 되지만 주행중인 차를 잘 보고 넘어가야해요.

주황색 실선은 넘어가면 안된답니다. 흰색 점섬은 넘어가도 되는선이에요.

다만, 실선과 점선이 같이 있다면 실선의 방향에따라 법규도 달라진답니다.








사고후 택시 기사님이 거의 욕을 하시듯 그렇게 들어오냐며 소리소리를 지르시고 경찰에 신고하시더라고요.

택시에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그분은 다른 택시를 잡아타고 가셨어요.

전 너무 놀라 어쩔줄 몰라하고 그냥 보험을 부르고 처리하자고 남편에게 같이 싸우지말고 큰소리치지 말라고 했어요.

양화대교 끝나갈즈음이라 마포 경찰서에서 먼저 오셨는데 재밌는게 영등포 -> 합정 방향은 영등포경찰서 관할, 합정 -> 영등포 방향은 마포경찰서 관할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저희는 다시 영등포경찰서 분들을 기다립니다.

그사이 합정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지나던 차의 타이어가 펑크가나서 너무 몰라 전 주저앉고 마포 경찰분들은 그쪽 사고처리하러 가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택시기사님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큰소리치는 상황이고요.

그렇게 조금 기다리니 영등포 경찰서분들이 나오셨어요. 상황을 보고 저희쪽 블랙박스를 보시더니 누가 경찰을 부른거냐 하십니다. 택시기사님이 불렀다하니 왜 부르셨냐고...

그러자 일단 내가 잘못은 안했지만 돈 10만원 줄테니 그냥 서로 갈길 가자고 바쁘고 영업도 해야하니 그렇게 처리하자고 합니다.

경찰은 기사님이 불렀고 잘못을 안했는데 왜 돈을 주냐며 일단 경찰서로 가자고 하셨어요.

실선과 점선구간의 사고처리시 지금처럼 실선에 택시가 저희쪽으로 넘어와 받은경우 택시의 잘못이 크다고해요.

그리고 블랙박스 분석중 저희의 과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경찰서로 가기로하고 택시와 저희, 경찰분들 그리고 저희쪽 보험사까지 영등포 경찰서로 갑니다.

태어나서 파출소외 경찰서 구경은 처음해본거 같아요.



다시 담당자가 배정되고 처리를 하는동안 주변 경찰분들도 저희쪽 사고에 관심을 가지십니다.

워낙 택시기사님 태도가 당당하고 큰소리가 났으니까요.

그러다 점점 어느순간 기사님이 저에게 다가와 남편한테 말좀 잘해달라고 사고처리하지 말자고 사정사정을 하시기 시작하네요.

이런 사고는 처음 당해봤고 면허는 거의 장농면허인 전 그냥 경찰분들 하자는대로 하기로해요.

일단 인명피해는 없고 저희쪽 차는 조금 찌그러졌고 경찰쪽에서 확인도 하시고 블랙박스 녹화분 카피도 하시고 사고 경위서도 작성합니다.

주변 경찰분들이 어이없어하시며 경찰을 저희가 부른거 아니냐며 몇번을 확인하십니다.

내가 바쁘고 잘못은 안했지만 우리차가 찌그러졌으니 돈 10만원주고 끝내자시던 기사님 점점 사정에 사정을 하시는 분위기로 바뀝니다. 

보험사와 경찰분들 모두 난감해하는 사이 저희 남편은 그렇게 사람 죽일놈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합의하자고하니 어이없어 하기 싫다고하네요.

기사님은 저만 붙잡고 사정하시고 경찰분들 모두 어이없어하시고 그러게 왜 경찰부터 불렀냐고 하십니다.

큰소리치고 돈 좀 뜯어내려다 경찰서까지 가고 블랙박스의 증거에 기사님도 당황하신듯 합니다.

회사에 얘기들어가면 안되니 조용히 처리해달라고 사정사정하는통에 제가 그렇게 하고 저희도 얼른 집에 가자고했어요. 사고에 놀라고 경찰서에서 한 시간 지내고나니 완전 탈진했거든요.

일단 경위서는 다 썼고 경찰분도 좋게 합의하는선에서 끝내자했고 보험도 접수는 해놓은 상태로 혹시라도 차후에 문제가 있으면 그렇게 처리하기로 합니다.

결국 그날 장보기는 포기하고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교통사고가 났을때 상대방이 과한 요구를 할경우 우선 경찰이나 보험사를 부르세요.

상대가 큰소리치고 욕을해도 동요하지말고 그냥 차에서 기다리세요.

저역시도 혹시나 고성이오가고 싸울까봐 남편을 진정시키며 차에서 대기하자고하며 차안에 있었어요.

여자라고 우습게 보거나 초보라고 우습게 보는경우도 많으니 무조건 보험사를 부르는게 유리해요.

경미한 사고 서로 양해해주면 고맙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엔 보험처리가 최고에요.

물론 가벼운 접촉사고의 경우 대인대물 피해가 없다면 합의하에 돈으로 해결해도 됩니다.

이럴경우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받고 꼭 현금이 아닌 통장으로 기록을 남겨두어요.

일반적으로 가벼운 접촉사고는 15~20만원정도에서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또한 블랙박스 녹화와 사진촬영은 필수입니다.

앞에서 합의하고 뒤에서 신고하는경우도 있거든요.

실제로 저희가 사고난날 어느 젊은 부부가 아이와함께 경찰서에 왔는데 택시와 사고가났고 15만원에 합의하기로하고 연락처적고 송금해주기로했다고해요.

그런데 한시간후 경찰서에서 뺑소니로 연락이와서보니 택시기사님이 앞에서 합의후 돈받기로하고 뒤로는 신고를 하신거였대요.







그리고 본인 과실로 차를 수리해야할경우 금액을 따져보고 판단하세요.

보험설계사와 상의를 하셔도 좋아요. 이럴경우 어떤게 더 유리한지요...

금액에따라 보험처리 아닌 자비를 들여서 고치는 경우가 더 낫기도 하답니다.

보험처리했다가 수리비보다 비싼 보험인상료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아무것도 기억못하겠다 하실땐 보험사 연락, 경찰 부르기만 기억하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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