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쇼핑하느라 하루를 다 쓴거 같아요. 집에가서 밥을 차려 먹자는데 것도 귀찮고 엄마만 고생하실게 뻔해서 집앞에서 사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갈비탕집이 제일 가까워서 갔는데 된장국수는 안된다고... 유일하게 고기가 안들어가는 음식이 안된다해서 난감해하니 특별히 갈비탕 3개와 후식 된장국수를 해주시겠다고 하네요. 음식도 영화도 여행도 기대없이 다가와야 갑인거 같아요. 갈비탕의 갈비도 푸짐. 후식식사로 나오는거라 믿어지지 않을만큼 된장국수의 양도 너무나 푸짐. 거기에 맛은 더없이 훌륭. 조미료맛보다는 집에서 해먹는듯한 그런 맛. 냉이의 향이 깊고 된장도 맛있고. 국수 1인분을 후루룩 먹고 공기밥을 추가해서 남은 된장에 죽처럼 끓여 먹으니 든든하네요. 된장에 국수를 넣어 끓여먹는건 한번도 생각해본적..
요즘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 김치를 못먹는 아이가 참 많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돌부터 김치 무한사랑에 빠져 물에 헹궈준 김치도 그냥 김치도 잘 먹곤했어요. 그러다보니 저희 아이들을 보며 신기해하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저희집은 아이들이 저와 같은 김치를 먹은지 오래됐어요. 특히나 무김치를 좋아하는 둘째.깍두기와 총각김치는 아삭함이 너무 좋다고해요. 아삭이를 좋아해서 참외도 메론도 좋아한다죠. 오늘은 어린아이도 잘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깍두기를 담궈보기로해요. 어린 조카들을 위한거에요. 우선 깨끗하게 손질한 무를 작게 아이들 입에 쏘~옥 들어갈 크기로 깍둑썰기 해요. 그다음 굵은 소금을 한스푼정도 넣고 버무려서 절굽니다. 무가 절궈지는동안 파프리카와 사과 양파를 하나씩 잘라서 믹서에 갈아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