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2층의 휴식공간에 맡겨두고 땡뼡의 룩소르 거리로 나온 우리는 같이간 언니가 미련을 못버린 식탁보를 사러 시장구경을 나섭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태에 돌아다니는 일은 너무도 힘들어서 어디든 시원한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엔 주위를 둘러보니 맥도널드 간판이 반갑게도 보이네요. 역시나 맥도널드의 빵빵한 에어컨은 조금만 있어도 너무 추워 냉방병에 걸리기에 충분할정도였답니다. 룩소르의 마지막날 거리를 거닐며 펠루카의 일행들을 모두 한번씩 지나며 만났습니다. 단 한분 영국인 아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나니 반가웠답니다. 어쩌면 또 다하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 너무 더워 시원한곳으로 피신하느라 못산 식탁보를 2개 39£€에 사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합으로 출발할..
이스라엘 키부츠 발런티어를 끝내고 이집트 여행을 했습니다. 이집트 여행중 제일 좋았던 곳은 바로 다하브(Dahab 다합이라고도 불러요.) 이스라엘에 인접한 홍해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당연히 봤고요 카이로 투탕카멘 박물관과 룩소르 신전도 다녀왔고 왕릉도 다녀오고 나일강에서 배를 탔던것등등 너무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너무도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결국 제일 좋았던건 피라미드와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이랍니다. 물공포증으로 지금도 수영을 못하는 저인데 이런 제가 스노클링 그것도 이집트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을 즐겼다니 아직도 꿈 같아요. 열심히 빠듯한 여행일정을 소화하고 마지막 코스로 갔던 다하브에서 일행인 한국인 신학대학원출신 오빠는 시나이산 야간등반에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고 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