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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키부츠 발런티어를 끝내고 이집트 여행을 했습니다.
이집트 여행중 제일 좋았던 곳은 바로 다하브(Dahab 다합이라고도 불러요.) 이스라엘에 인접한 홍해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도 당연히 봤고요 카이로 투탕카멘 박물관과 룩소르 신전도 다녀왔고 왕릉도 다녀오고 나일강에서 배를 탔던것등등 너무도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너무도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결국 제일 좋았던건 피라미드와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이랍니다.

물공포증으로 지금도 수영을 못하는 저인데 이런 제가 스노클링 그것도 이집트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을 즐겼다니 아직도 꿈 같아요.

열심히 빠듯한 여행일정을 소화하고 마지막 코스로 갔던 다하브에서 일행인 한국인 신학대학원출신 오빠는 시나이산 야간등반에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고 저와 다른 언니들은 쉬기로 했어요.



낮시간 홍해를 바라보며 우리나라의 원두막 또는 정자와 비슷한곳에서 해산물볶음밥을 먹으며 이집트 소녀의 색실을 이용한 머리땋기를 받으며 그동안의 여행 정리와 다음 목적지인 요르단 암만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알게된 스노클링 정보.

홍해 다하브에서는 앳띤 어린 소녀들이 레게머리나 색실을 이용 머리를 땋아주는 일을하며 돈을 버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그당시 김건모등 한국인들 사이에서 레게머리가 조금씩 알려졌기에 많은 한국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서 많이 했답니다.

전 레게머리할 용기가 없어 양쪽 한가닥씩 살짝 땋는 머리만 했어요. 한개당 300원~500원정도를 지불했던거 같아요.
니중에 한국에오니 강남쪽 미용실에서 한 가닥에 만원정도에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머리를하면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스노클링을 하고 싶었던차에 스노클링을 즐기던 한국인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인분의 소개로 쉽게 스노클링샵에서 대여를 하고 모든 일행들 만장일치로 도전하자고하는데 전 물공포증과 수영을 못하기에 망설였어요.
그러자 그분이 바닷속에 들어가는법부터 주의할점등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 주셨답니다.



바다안에 들어가서 바다를 구경하고 물고기도 보고 하니 신기했어요.
거기에 수영도 못하는 제가 오리발만 했을뿐인데 구명조끼도 없이 물에 뜹니다.
아마도 오리발이 마법을 부린것이 틀림없어요.
수영을 배워보려 몇번 시도를 해봤지만 도저히 겁이나서 번번히 실패했기에 이번에도 겨우 오리발과 물안경에 제 목숨을 맡기기엔 너무도 큰 모험이었죠.
게다가 전 사해에서도 빠졌을정도로 극심한 물공포증에 시달리고 결국 그 공포를 극복하지 못한걸요.
그나마 고개를 물속으로 숙이고 몸을 쭉 뻗으면 물에 뜬다는정도는 압니다.
중학교때 수영수업을 해봤기에 이론은 정말 잘 알거든요.



그렇게 한시간정도 너무도 신나서 스노클링을 즐긴 저는 다음날도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에 도전을 했답니다.
이집트 물가가 많이 저렴한편이어서 관광지면서 이집션프라이스를 적용해도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었답니다.

신혼여행때 사이판에서도 스노클링을 했었는데 이집트 홍해의 바다가 훨~씬 더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또 한번의 기회가 된다면 이집트 홍해 다하브에서의 스노클링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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