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기증
2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어하는 큰아이. 이왕 자르는김에 좋을일을 해보자해서 조금 더 짧게 아주 짧게 한번 잘라보자고 해봅니다. 아이도 친구들중에 기부한 친구들이 있다면서 흔쾌히 그러겠노라 얘기를 하니 기특합니다. 펌이나 염색하지 않은 건강한 모발 최소 25센치 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200명분의 머리가 모여야 한개의 가발을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소아암 아이들을 위한 소중한 곳에 쓰여질 머리여서 꼭 잘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동참했어요. 언제 자를까 시간을 내보자 하면서 처음 얘기한 시간에서 거의 한달이 지난무렵 싹~뚝 잘라줍니다. 몇년간 긴머리였는데 본인도 허전하면서도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을 느끼는듯 하네요. 최대한 길게 잘라달라고 했는데도 이미 머리는 ㅎㅎㅎ 화장실간 아이가 한참이 지나도 ..
아이들 이야기
2017. 1.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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