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마실까 막걸리를 마실까 복분자를 마실까 하더니만 남편이 사온 술은 바로 대통주. 사과농축액과 매실농축액 그리고 대나무잎 추출액이 주를 이뤄서 술같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요거 은근 독한게 한순간 훅하고 가기 좋은술인듯하네요. 백세주와 청하를 섞어놓은듯한 맛. 세 잔을 마셨는데 술약한 티를 내는건지 머리가 띵~ 아프기에 찾아보니 알콜 11% 아닌듯 맥주보다 독하네요. 우리술의 안주로는 오이 무침과 김장김치 마치 막걸리의 안주를 보는듯 하네요. 치킨 두마리엔 맥주라더만 술은 대통주를 마시며 꺼억 거리는 저 앞에 있는 아저씨 도대체 도깨비는 몇번을 돌려보는지... 내일 3.1절이지 큰딸램 생일이라 미역국이라도 끓여주려면 적당히 마셔야겠네요.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방중 하나인 순데렐라의 매직카페. 이번 2월달 숙제가 출시 되었답니다. 맘씨 좋은 주인장 순데언니(순대 아니죠)는 두달에 한번 감사하게도 신상을 저희에게 풀어줘요. 물론 공짜는 아니고 저희에게 숙제를 내주시는 형태지만 이정도면 마구 그냥 퍼주는거죠. 아픈 몸 이끌고 수업도 듣고 천천히 해도 될텐데 그 부지런함에 또 이달의 숙제가 주어졌어요. 바로 매직 가오리핏 라그랑 티셔츠. 봉태기 극복을 여태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달 숙제를 보니 큰딸램 티셔츠가 없어 사줘야겠단 생각을 하던 제모습에 정신을 차리고 원단산 깎기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우선 패턴을 프린트하고 가위로 서걱서걱 잘라서 테잎으로 붙여줘요. 게으름에 패턴 베끼는것도 패스한지 오래되었고 이젠 요래 다 잘라붙여 사용해요. 앞뒷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