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은 2층의 휴식공간에 맡겨두고 땡뼡의 룩소르 거리로 나온 우리는 같이간 언니가 미련을 못버린 식탁보를 사러 시장구경을 나섭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태에 돌아다니는 일은 너무도 힘들어서 어디든 시원한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엔 주위를 둘러보니 맥도널드 간판이 반갑게도 보이네요. 역시나 맥도널드의 빵빵한 에어컨은 조금만 있어도 너무 추워 냉방병에 걸리기에 충분할정도였답니다. 룩소르의 마지막날 거리를 거닐며 펠루카의 일행들을 모두 한번씩 지나며 만났습니다. 단 한분 영국인 아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나니 반가웠답니다. 어쩌면 또 다하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 너무 더워 시원한곳으로 피신하느라 못산 식탁보를 2개 39£€에 사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합으로 출발할..
펠루카를 멀리하고 일행들과 헤어져서 Luxor행 열차를 타기위해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택시를 이용해서 기차역에 도착한 시간은 1시. 우리가 탈 기차는 3시이여서 2시간의 여유시간이 남았네요. 3시가 되었으나 기차는.보이지 않고 숨막히는 모래바람만이 숨을 조이며 불어오고 있어 다시 스카프를 얼굴에 두르거서야 겨우 숨쉬기가 편해졌네요. 3시반 드디어 기다리던 열차에 탑승합니다. 3등석 룩소르행 기차는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지저분했는데 예전 동해에서 정동진행 열차의 수동 개폐형 기차가 생각났습니다. 미닫이식으로 열고닫는 수동령 열차를보고 마구 웃었던 생각이납니다. 여행을 시작한지 일주일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고 교류했던거 같아요. 5시 기차는 Idfu역에 정차를했고 한 시간뒤 다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