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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4학년 시작과 함께 학교 방과후로 시작된 가야금 병창이 인연이되어 이제는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국악 영재원을 도전해볼까 생각중 국립국악원의 푸르미르 긴 배움과정을 알게 됩니다.
잠시의 고민과 함께 도전한다고 다 되는건 아니기에 기회가 닿을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도전해보기로 해요.
합격한다면 매주 토요일 주말을 반납해야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니 해줘야겠죠.
그리하여 큰아이는 심화반으로 작은 아이는 기초반으로 각각 지원합니다.
부모 1인당 한명의 자녀만 지원이 가능하기에 큰아이는 제가 둘째는 아빠가 접수를 해요.
접수시간이 되자마자 땡하고 젤 먼저 1등으로 접수를 합니다.
선착순 모집이라면 좋겠지만 심화반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기초반은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한다고 하네요.
기초반은 20명씩 각 두 반 총 40명 모집인데 165명의 지원자가 접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화반은 20명 한 반만을 모집한다는데 총 45명의 지원자가 접수를 하였네요.

e-국악아카데미 접수

드디어 심화반 면접날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국립국악원에 악기를 들고 갑니다.
날씨가 정말 맑고 좋았어요.


연기, 판소리, 악기등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특기발표 1분 그리고 기본 질문 2분 총 3분의 면접시간을 통해 아이를 면접보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고해요.
기존 푸르미르 기초과정을 들었던 아이들도 여럿 지원을 했다고하네요.
저희 아이는 45명중 가장 마지막 45번째로 면접을 보고서야 집에 올 수가 있었어요. 거의 3시간을 기다린끝에 끝이난거죠.
면접전 집에서 만져온 가야금 조율을 다시 했는데도 불구하고 연주때 음이탈이 살짝 있었음에 아쉬워하는 딸에게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한마디 해줍니다.



그리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시간이 참으로 더디 가는걸 느꼈답니다.
드디어 결과 발표일. 발표시간이 되어서 수시로 국악원 e-국악아카데미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어요.

마침내 문자로 결과 발표 소식을 듣자마자 큰아이가 학교에서 전화를 해옵니다. 본인도 궁금했던거 같아요.
결과는 합격 기다리던 합격 소식을 듣게 된거죠.
둘째는 대기자 명단에서 확인 합니다. 그래도 대기자 윗쪽에 있음에 희망을 가져보기로해요.
국악원 합격에 영재원은 어쩌나하는 고민에 잠시 빠져보는데 대기자 동생이 가능하게된다면 함께할 수 있는 국악원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국악원 푸르미르 과정의 수업료 마감일이 지난 주말 다음 둘째도 푸르미르 기초반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어요.
우와 우와 완전 좋더군요.
그날 저녁 큰아이도 비록 반은 다르지만 동생이 같이 국악원에서 배움을 가질 수 있음에 좋아하네요.
늘 언니가 하는 가야금병창과 국악노래를 옆에서 귀동냥으로 배우던 아이도 정식으로 배울 기회가 마련된거죠.
그리하여 오늘 국악원 입소와 함께 첫 수업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들 각자 반이 배정되고 수업 교실로 이동합니다.
심화반이 원래 공지에 있던 인원보다 조금 더 많은 아이가 선발되서 심화반과 기초반 모두 각 두 반으로 이루어져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단 수업, 무용 수업 그리고 노래 수업 총 3시간으로 나뉘어 교실을 이동하며 배우게 됩니다.
엄마들은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대기를 하거나 국악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어도 된다죠.


첫날임에도 아이들 스스로 잘 이동하며 수업 참가를 했고 너무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 수업을 기다리고 있어요.
국악원 이 3시간임에도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며 내일 또 온다고 생각하는 작은 아이에게 다음주라고 설명해줬답니다.



뭐든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일이면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늘 즐거운가 봅니다.
운이 좋게 푸르미르 과정을 듣게된 우리 아이들 이제막 시작된 교육은 11월 말까지 총 30번의 수업으로 진행이 될 예정인데 큰아이는 수료를 위한 공연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하고 있는듯해요.
집에오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오늘 배운 노래를 흥얼대고 기다리는동안 무용을 되새겨보는 아이의 모습이 기특하고 이뻤답니다.
늘 아이돌 음악과 서양 음악에 많이 노출되고 접하다보니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과 접근이 쉽지 않았은데 국립국악원의 이런 강좌덕에 아이들이 양질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답니다.
찾아보면 너무도 좋은 교육이 곳곳에 많이 있음에 또 한 번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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