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을 사면 다들 하는게 하나씩 있더라고요. 최소한의 인테리어 또는 리모델링이 바로 그렇더라고요. 새집 분양받아도 하는게 집 꾸미기라는걸 전 그동안 몰랐었습니다. 기본 비용은 평당 100만원+@로 책정을 하는거 같아요. 물론 자재와 내용에 따라 천차만별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엔 기본으로 했고 씽크대는 사재로 했기에 32평 기준 2천정도 들었던거 같아요. 남들처럼 화려한것도 없었고 씽크대와 욕실, 타일, 중문, 도배 장판정도요. 전기 콘센트는 남편이랑 제가 보조해가며 했고요. 전등도 직접 용산 조명상가에 가서 실물보고 골라와서 둘이 설치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등 설치는 둘다 처음이었는데 남편왈 보통 여자들이 안해봤어도 결혼하면 밥하고 빨래하고 애낳음 알아서 잘 돌보듯 평범한 남자들이면 이런 전기정도는 ..
지금 살고 있는집에 인테리어하고 들어온지 3년이 디되어 갑니다. 욕조만 있던집에 살았던 저는 화장실의 욕조가 참 중요했어요. 아이들도 욕조를 원했고요. 이집은 있던 욕조를 없애고 그냥 사용했던집이라 저는 인테리어시 욕조를 꼭 하고 싶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보통 욕조를 하려면 밑에 배수구가 제대로 되어있어야하는데 이전 공사를 하면서 시멘트를 들이부어놔서 할수가 없다고 그냥 파티션으로 하라고 합니다. 방법이 없다하니 어쩔 수 없이 파티션 샤워부스만 만들어 사용하는데 2년이 넘게 지나도 욕조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던차에 친구가 집 욕조를 새로 교체하고 타일을 교체한다며 사진을 보내주네요. 제 욕조에 대한 갈망에 다시 불을 지핀거지요. 화장실 셀프시공을 하던친구네도 일부분에선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예전에 아이 어린이집이 없어 집을 전세주고 친정쪽에 전세를 살았던적이 있습니다. 세입자가 얼마나 진상이었는지 보일러 망가지면 상태를 봐서 교체나 수리를 하면되는데 그런거없이 일방적으로 수리하고 문자로 10만원씩 청구하기를 여러번이었죠. 이사갈땐 문도 망가뜨리고 에어컨 실외기도 갖고가고요. 만기전 자기네 사정상 이사해야하니 최대한 집을 빨리 빼달라하고 돈달라해서 저도 부랴부랴 주인분께 양해구하고 집을 내놓고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자기넨 일단 이사 갈테니 돈은 빠른시일내에 달라고 막무가내였습니다. 집 상태를 알아보기위해 방문을하니 여기저기 마루가 썩은곳도 보이고 엉망이더라고요. 물을 흘리고 제대로 닦지 않아 썩은거인듯해요. 그래놓고는 원래 이랬다 자기도 원인을 모르겠다 하더군요. 제가 그집에 2년넘게..
전세살이중 드디어 저렴한 20년이 넘는 아파트를 발견합니다. 은행과 사이좋게 지분을 나눠갖기로 했어요. 그래도 제가 조금 더 많은 지분을 갖게 되었지만 32평 아파트의 거실과 현관은 은행 꺼랍니다. 20년중 최소 10년이상은 인테리어 없이 사셨던듯한 오래된 낡은 아파트였어요. 처음 결혼해서는 4~50정도면 맞벌이 안해도 되겠지하다 아이들 낳고는 환갑까진 일해야겠구나 했는데 집을 사면서 대출을 받고나니 칠순까지 일해야한다는걸 알아버렸어요. 개별로 인테리어를 맡기고 싶었지만 맞벌이 직장맘에겐 그렇게 인테리어를 알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아이 둘 거의 독박 육아에 신랑은 바쁘니까요. 인터넷으로 업체 검색하고 동네 인테리어집에 견적도 받아봤는데 그래도 동네가 AS 받기도 편할거 같았고 여사장님도 친절(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