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아이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어휘나 글쓰기가 살짝 걱정되던 시기가 왔습니다. 초등 1학년 둘째는 아직 한글 받침도 어려워하는 시기에 유치원 다니는동안 놀이 중심으로 수업을 해왔기에 학교 적응을 잘할까 걱정하면서도 이제 슬슬 글쓰기 연습도 해줘야겠다 생각할 무렵 도치맘에서 공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소신껏 아이를 키우자해서 아이가 입학하기 전에는 학습지조차 안시키고 한글도 천천히 엄마표로 해오던 저였는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이런거에 혹하는 저 역시도 도치맘인가 봅니다. 큰아이도 초등 3학년까진 별다른 학습없이 학교 공부로 이어갔고 4학년이 되서야 이거저거 시켜줬었는데 초등 6학년이된 요즘엔 그수준에 늦은건 아니지만 주변 아이들이 워낙 빠르다보니 같은 수준까진 아니어도 너무 떨어..
1999년 5월 19일 수요일 오늘 우리의 일정은 드디어 기자지구로 대망의 피라미드를 보러가는 일입니다.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에요.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젤 힘들었던건 길을 건너는거였어요. 횡단보도는 찾아볼 수 없고 쌩쌩 달리는 차를 피해 길을 건너야한다는점입니다. 많은 차량들이 빽미러 없이 운전하고 다니고 사람들이 건넌다고해서 양보해주거나 속도를 줄여주지 않았어요. 저희는 한참을 기다려 전속력으로 달려 건너거나 현지인들이 건널때등등 유독 길 건널때면 긴장을 바짝하고 다녔어요. 들리는 괴담으로는 이집트에선 차에치여 사람이 죽어도 크게 이슈가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냥 죽은사람만 억울하고 큰 처벌도 없다고 했었으니 더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었어요. 빽미러가 없는 차들이라니 주변이나 좌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