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이사후 베란다 청소를 하던 어느날 이상한걸 발견합니다.

눈이 나쁘거나 주의를 가울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정도의 앚 아주 작은 먼지 같은게 움직이더라고요.
깜짝놀라 살펴보나 벽을타고 어떤건 빨갛고 어떤건 그냥 흙색이고 색도 틀리더라고요.
눌러죽이니 흔적도 없이 사라질만큼 아주 작은 흙 알갱이만한것이 더 끔짝하고 소름 돋더군요.
물도 뿌리고 처리하느라 그날 꼬박 밤을 지새운거 같아요.
워낙 벌레를 싫어하는 저라서 며칠간 잠도 못자고 벌레퇴치에 나서보지만 물청소를 매일해도 매일 나타나니 며칠을 제대로 잠도 못자고 방으로 들어오고 아이들이라도 물까봐 걱정도 되더라고요.
동네 까페에 사진을 최대한 확대해서 올려서 물어보니 먼지벌레 또는 먼지다듬이라고 부른다더군요.
끔찍도 그런끔찍은 없습니다.
세콤을 불러야하나 싶다가 비용면에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해요.
그리하여 발견한것이 셀프 훈증방식 방역입니다.





잘모르는건 물어보고 주문해야하니 홈피 주인장님께 전화해서 이러니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받아 주문해봅니다.
캔은 1회용이고 기계는 대여라고 합니다.
방역후 자동으로 회수 택배사가 방문하면 드리면 되는거에요.
친절한 설명에 일단 플러스 점수를 드려요.





주말을 이용해서 드디어 비장함으로 무장하고 준비를합니다.

모든 창문등 문을 닫고 우리집 유일한 동식물은 자스민나무라 자스민을 현관에 내놓고 아이들을 먼저 대피 시킨후 신문을까고 캔을 가동후 집을 나섭니다.
혹시 몰라 미리 설명들은대로 화재 경보기도 꺼두었어요.
설명을 들었고 홈페이지를 통해 숙지했어도 다시 한번 설명소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행을 한거죠.
뒷처리는 퇴근하는 남편하게 부탁하고 아이들과 외출했다 밤늦게오니 환기도 시키고 집 청소도 해둔덕에 냄새없이 그저 그릇만 다시 닦고 편한 생활을해요.
그뒤로 먼지다듬이는 잠깐 사라지긴했는데 반년정도후 다시 발견합니다.
이사를 앞두고 있어 패스후 이사하는 집에도 미리 주문을해요.
이사를하고 젤 먼저 하는일은 훈증방역입니다.
역시나 자스민나무는 밖으로 대피후 방역을 해줍니다.
외출후 돌아와보니 냄새가 허걱 이렇게 독한줄 미처 몰랐습니다.
지난번 방역후 남편의 투덜거림이 이해가 되더군요.
향초를 켜고 며칠간 환기끝에 냄새를 제거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벌레없이 지낼 생각에 만족입니다.





32평기준 3개의 훈증방역에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해결했고 이번 방역은 예방차원에서 한거였고 아직까진 눈에 안띄니 만족입니다.
벌레퇴치엔 셀프방역도 괜찮은거 같아요.
동식물만 안에 두지 않으면 된답니다.
또 화재경보기는 혹시 모르니 잠시 빼두시면 좋고요.
환기는 필수랍니다. 냄새가 어릴때 하얀연기나던 소독차나 자전거에서 뿜던 그런냄새에요.


반응형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악극 책 먹는 여우  (0) 2017.05.05
샤브샤브 월남쌈  (0) 2017.05.04
초등학생 실내화  (0) 2017.05.04
부처님오신날  (0) 2017.05.03
화상엔 알로에  (0) 2017.05.01
에어프라이어 직구  (0) 2017.05.01
댓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