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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큰아이 초등 녹색어머니회 순번이 다가왔습니다.
아이의 소풍날인데 편한날 지원에 아무 대비없이 월요일을 고르다보니 오늘이 되었답니다.
약 40분간 교통정리 봉사를 하고 출근중 아이들을 보고 출근하려니 기분이 좋습니다.
큰아이가 6학년이니 벌써 녹색 순번 6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초반에는 초록불과 노란색 안전 깃발을 보고도 무개념으로 지나다니는 차들이 종종 있었는데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안전선도 작년에 비해 많이들 잘 지키더군요.
물론 낮에 가보면 완전 엉망입니다.
오죽하면 저희 아이가 초록불에도 차들이 달려서 건널 수 없어 신호가 두번이나 바뀌도록 못 건넌적도 있었다며 하소연을 했던적도 있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앞에선 기본 교통신호정도는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거기에 보행자 어른들 신호 무시하고 건너니 참 난감합니다.
학교주변으로 오피스텔이 있어서 출근하는 사람들이 등교하는 아이들과 섞여있는데 기다려봐야 2~3분인데 그시간 꼭 그렇게 태연하게 느릿느릿 무단횡단이 하고들 싶으실까요?
젊은 남녀분들이 제일 심해요.
일부 다른분들은 신호가 끝나면 뛰는척이라도 합니다.
신호가 다 끝나가는데 핸드폰 보면서 여유부리는건 뭘까요?
노인분들, 어린 아이들 그리고 젊은 회사원들중 미니스커트 입은 여성분들와 양복입는 아저씨들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급하고 민망하면 뛰어서라도 갔겠죠.
그런데 느릿느릿 건는다는건 기다려서 건너도 된다는거잖아요.
핸드폰보며 게으름 부릴 시간에 좀 빠른걸음으로 걸으면 될거같아요.
어디서든 당연히 지켜야할 교통질서지만 특히나 아이들앞에선 그런 부끄러운 행동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은 처음으로 차량들이 사람들보다 잘 지켰던 날이네요.
올해는 작은아이도 초등학교에 입학했기에 또 한번의 녹색 당번일이 남아있습니다.
혹시나 학교앞 아이들 앞이라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뒤에서 저사람은 왜 저러냐고 물어보면 대답할 말이없어 얼버무린적도 있고 급한가보다 아니무신호를 못봤나보다 등등 제가 괜시리 부끄러워서 고개를 돌리곤하거든요.
하지만 아이들도 다 알아요 당신들이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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