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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티비가 없어 못보는 우리집은 주말이면 핸드폰에 이어폰을 연결해서 안테나를 잡아 DMB시청을 합니다.

큰아이가 좋아해서 한두시간내에서 다같이 둘러앉아 본답니다.
그리하여 어제는 패스하고 오늘 처름 보게된 프로그램은 저도 처음보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란 프로그램입니다.
알베르토(?)라는 외국인 패널과 다른 한국인 3명 총 4명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거기 개그맨 남자분(김준현씨?)외에는 모두 잘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남편과 큰아이는 제가 유민상씨, 김준현씨랑 문세윤씨던가요 세명을 구분 못하는거보면 어이없어하는데 안면인식장애가 있는건지
죄성합니다만 세 분 정말 헷갈려요 ㅠㅠ.
시댁과 친정에나 가야 볼 수 있는 TV라 연예인들이니 프로그램은 잘 못보는 저라서 그 유명한 도깨비도 나중에 재방송할때 몇번 봤던거 같아요.
세명의 남자들이 숙소를 찾아가기위해 지하철 타기를 하는것을보고 거의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이정표가 가끔은 헷갈리게 되어있고 너무 복잡하기도해요.

가끔은 이정표가 갑자기 끊기기도 하는곳도 있었어요.
우리나라가 비교적 잘되어있다고 설명하시던데 전 반반이었던거 같아요.
잘된곳은 너무 잘되어 있는반면 아직도 일부 구간에선 너무 헷갈려요.
까페에서 맥주를 찾는모습에 음.. 제가 대학땐 지금처럼 체인 커피숍대신 개인 커피숍들이 있었는데 그땐 차와 음료외에 맥주를 팔았었답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숙소 그리고 맥주를 사기위한 마트 방문에 현금없이 와서 당황한 모습과 가게 주인분과의 어색한 몇분 경험이 있어 공감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을 위해 찾아나선 한정식당의 방문 그러나 공사중... 연이어 방문한 식당마다 그날 영업종료로 발길을 돌려야했죠.






알베르
토씨의 우리나라 홍보물의 부족이란 얘기에 아쉽기도하고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느껴지기도 했어요.
맛있는 좋은 음식이 많은데 세계적으로 일본 음식은 알아도 한식은 다들 잘 모르죠.
예전 영국에서 수업중 한국음식 소개하는 자리에 김밥을 소개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다들 스시라고 하더라고요.
다들 스시는 알아도 김밥은 어디껀지 모르고 혹여 먹어봤더라도 일본음식으로 아는경우가 많았답니다.
'한국 방문의 해'등을 통해 홍보를 한다지만 아직도 한참 부족한게 많은건 사실이에요.
좀 더 적극적으로 활발한 홍보가 필요하다는걸 알려주네요.
그래도 도로명을 보고 쉽게 찾아가는거보니 예전에 영국의 경우 그지역 지도를 가지고 구석구석을 쉽게 찾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도 쉽게 나온 안내지도가 제 6개월간 생활의 길잡이였어요.
가방에 지도 하나 덜렁 있으면 어딜가도 길은 안 잃어버렸고 초행길도 쉽게 다닐 수 있었거든요.

결국 세 사람은 더이상 갈곳도 잃고 식당을 찾지 못하고 알베르토 소환에 들어갑니다.

홍어에 막걸리에 도전하는 이탈리아 여행자들의 모습은 마치 유튜브 인기영상의 '영국남자'를 연상케했답니다.
저역시도 홍어회를 좋아하는데 솔직히 잘하는집 아닌 못하는집꺼는 너무 비릿하고 냄새도 역해서 못먹기도 하거든요.
간장게장도 잘하는집은 정말 맛있는데 아닌곳은 비려서 못먹는것처럼요.

홍어를 좋아하는 알베르토와 그걸 처음 먹어본 친구들의 반응은 완전 극과 극이었죠.





때론 한국에와서 한국인들보다 더 한국적으로 변해가는 외국인들 그들이 전달하는 또다른 한국문화와 의미에 감동이 있기도 하답니다.
너무도 익숙해서 몰랐던 소중함도 깨닫게되고요.
예능이 늘 재미만 주는게 아닌 이러한것들을 일깨워줄때 저조차도 몰랐던 새로운 생각들을 알게될때 그저 단순한 재미가 아님을 느끼게되는거죠.
드라마도 아닌 예능에 다음편이 기다려지긴 오랜만인거 같아요.

예능이어도 이렇게 작은 시작이 우리나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튜브의 영국남자도 재밌었는데 한국에 처음온 한국어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보니 재밌었습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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