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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호주 브리즈번 어학연수

like a bird 2020. 1. 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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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시작하죠.
저희 아이들은 영어를 조금 늦게 시작했습니다.
둘째는 올해 4학년 올라가는데 화상영어 시작 이제 1년 차입니다.
그냥 더듬더듬 영어를 하는 거 보면 신기합니다.
유치원 때 파닉스를 배웠다지만 아직도 알파벳을 보고 문장을 읽는 게 아니라 앞에 한 글자만 보고 대충 맞춰서 읽습니다.
그러다 보니 읽기 오류가 참 많아요. 제대로 쓸 줄 아는 단어는 Sun정도예요. 알파벳 다 아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다른 보습학원을 다니는 아이도 아니어서 요즘 방학 하루 종일 혼자 놀고 있습니다.
중학생 큰아이는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받았고 4학년 후반부터 그룹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개인과외를 하고 있고 화상영어를 시켜봤는데 아이가 흥미가 없다 보니 효과가 없는듯해서 그만두었답니다.



얼마 전 방학을 맞아 호주 브리즈번 단기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살고 계시기에 홈스테이나 기숙사가 필요 없이 지인분께 생활비를 드리고 머물기로 했어요.
지인분의 자녀들은 이미 호주에서 학교를 마치고 각자 다른 곳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어학원 정보를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다만 지인분 댁에서 버스 하나로 이동이 가능한 브리즈번 시내에 어떤 어학원이 있다는 정도의 정보를 주신 것만으로 도 저에겐 큰 소득이었어요.
우선 구글 지도를 통해 지인분이 알려준 어학원을 기준으로 그 근처를 둘러보고 어학원들 정보를 수집합니다.
그리고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학원 선정에 들어가요.
저는 항공권을 제일 먼저 끊었습니다.
너무 어린아이의 경우 UM 서비스라고 부모 미동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UM 서비스의 장점은 출국부터 그 나라 입국까지 밀착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 이용 요금 별도입니다.
입, 출국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입국 또는 출국 시에만 서비스 신청도 가능해요.
항공서비스에서는 만 12세를 기준으로 성인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만 12세 이상의 경우 UM 서비스 신청은 선택이에요.
할인 항공권은 UM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어요. 
따라서 UM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항공사를 통한 항공권 구입을 해야 합니다.



어학연수 준비 목록.

1. 거주 기간을 설정한다.
2. 항공 티켓을 예매한다. - 미리 좌석 지정 하기.
3. 유학원 또는 대행사를 통한 어학원 등록 하기 - 저의 경우 현지 대행사 선호.
4. 필요한 품목 리스트를 작성하기.
5. 가지고 갈 옷 등 짐 싸기.(옷은 압축팩을 이용하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6. 입국 시 한국 음식 등 허용 범위 확인하기 - 유학원을 통해 알아보면 가장 좋습니다.
7. 교통편과 휴대전화 연결 등을 확인하기. - 호주는 현지에서 유심을 사서 사용하는 게 저렴함.
8. 출국 전 체크인하기 - 셀프 체크인을 통해 공항에 나가지 않고도 항공권 발급이 가능.
9. 출국 시 셀프 수화물 보내기 -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보다 편리합니다.

드디어 저희 아이 출발. 직항과 경우 비행기 요금차가 거의 없어서 직항을 이용했어요.

같은 항공사여도 티켓팅 날짜에 따라 약간의 요금 차이가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 후 미리 신청한 공항 픽업 서비스를 통해 지인댁으로 갑니다.
공항 픽업 서비스를 요청하면서 바로 유심도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면 그 자리에서 유심 교체 후 연락이 가능합니다.
미리 구글을 통해 집과 어학원의 교통편을 알아보고 시간 여유가 된다면 지인의 도움을 받아 왕복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어학원 등교하는 길이라고 하네요.
미성년자의 경우 주니어 코스가 있는 어학원 반으로 가야 하는데 인터뷰를 통해 성인 일반 영어 코스 수강도 가능합니다. 유학원들과 상담하다 보니 보통은 모두 주니어 코스로 안내해주는데 제가 통한 유학원은 성인반 General English course로 등록을 도와줬습니다.
제가 현지 유학원을 선호했던 이유는 아이가 혼자 가는 거였기에 혹시라도 어학원이나 호주 생활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반이 정해져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합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한국인 포함 동양인 비중이 크다고 해요.
혼자 쓰는걸 외롭다 생각했는지 최근엔 도마뱀 친구가 같이 들어와 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학연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의외로 오랜기간 준비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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