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먹고 급 뭔가가 생각나서 간식으로 먹을 만한걸 찾던중 떡강정이 생각나서 만들어봅니다. 준비물은 당연히 떡이 필요하겠죠^^. 떡볶이 떡이나 그냥 가래떡으로 해도 괜찮아요. 마침 저희집에는 떡에 튀김옷을 입힌 떡강정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봅니다. 우선 기름에 떡을 튀겨줘야해요. 궁중팬에 기름을 듬뿍 넣고 단번에 튀겨내도 좋지만 일반 가정집에선 기름 낭비도 심할뿐더러 남은 기름은 정밀 처치곤란이라 전 후라이팬에 적당량의 기름을 넣고 튀겨줍니다. 기름이라서 튀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제가 얼마전ㅔ 시댁서 요거 해먹겠다고 하다가 기름이 튀는걸 손바닥으로 받는 바람에 엄청 아팠답니다. 화상엔 알로에젤이 최고에요. 암튼 전 그래서 기름은 무서워요. 그리하여 후라이팬에 튀길땐 뚜껑을 닫고 후라이팬을 흔들어..
시댁이 거대한 농사를 지으시는건 아니지만 시골이다보니 소소하게 식구들 먹을 분량정도의 간편한것들은 조금씩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사다 심기도 하십니다. 때론 여기저기서 생기는 야채들이 참 많아요. 감자, 양파, 파, 오이 등등. 물론 제가 사기도 하고요. 맞벌이에 제대로 먹는 식사는 저녁밖에 없기에 그렇게 바리바리 싸주시면 전 오늘길에 친정도 내려드리고 언니도 나눠주고 회사 직원도 나눠주곤해요. 그럼에도 가끔은 저희가 다 먹기 많을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늘 싸주시면 동서네 식구가 더 많고 사돈어르신도 근처에 사시니 더 많이 챙겨가도록 하곤해요. 그래도 남는걸 가끔은 죄송스럽지만 썪어버린적도 있다죠.ㅠㅠ 이제 어느덧 결혼 생활도 10년이 넘어서면서 살림 노하우도 늘고 양가에서 배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