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에 들어선 봉신을 깨우기위해 봉틀을 잡아봅니다. 디자이너 자야님의 옷행시(옷을 만드는행복한 시간) 책을 구매했는데 실상 많이 활용 못했는데 제일 좋아하는 옷중 하나가 츄리닝 트랙팬츠랍니다. 만들고나면 펑퍼짐해 보이는데 입어보면 츄리닝 핏이 너무 이뻐서 저의 사골 패턴중 하나라죠. 이번엔 츄리닝 아닌 그냥 외출복으로 만들어봤어요. 패턴은 미리 떠서 몇벌 만들었기에 원단만 재단해서 미싱만 돌리면 된답니다. 전체 재단샤시에요. 주머니의 안감과 겉감 각 두장씩 그리고 앞뒷면도 각 2장씩 재단 필요해요. 맨먼저 앞주머니를 재봉틀로 박아줘요. 1. 앞면의 겉과 주머니의 겉을 마주보게하고 드르륵 해줍니다. 2. 받아준부분에서 0.5센치정도를 남기고 잘라줘요. 3. 뒤집어서 다림질로 모양을 만든후 상침하듯 한번더 ..
오늘은 필드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요. 키부츠에서 가장 인기있는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필드에요. 특히나 유럽에서 온 친구들의 일하고 싶은 선호지역 1순위. 일광욕에 대한 갈증 해소 차원이기도 합니다. 백인으로 와서 중남미 친구들 정도의 구릿빛 피부를 만들어가는 친구도 있었어요. 남아공에서 왔던 Sean이란 친구가 가장 태양을 즐겼던거 같아요. 바나나 농장에서 주로 일했는게 가끔 바나나를 덩어리로 가지고와 저희에게 주기도 했답니다. 제가 일해본곳은 쉐론프르츠(감농장) 농장. 키부츠와서 말도 안통할때 일만 하다가 왔어요.ㅎㅎ.. 농장일이 힘들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쉬엄쉬엄 여유를 두고 쉬면서 티타임도 갖고 주변 경치도 감상하면서 즐기며 했었네요. 큰 트렉터도 타보고요. 그리고 자몽농장 여기는 제가 자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