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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카이로 구경

like a bird 2017. 4. 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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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목요일.
이집트 사일째입니다.
오늘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요르단 비자 받기에요.

요르단(Jordan) 비자 신청을 위해 대사관을 가기위해 7시반에 호텔을 나섰습니다.
대사관에 도착하니 8시 45분 이었고 9시 20분이 되서야 비자 신청을 위해 입장합니다.
비자를 받는동안 아주 잠깐의 여유시간이 있어 Old Cairo행 수상버스를 타기로했어요.
10시 40분 출발해서 40분만인 11시 20분에 올드카이로에 도착을 합니다.
비자가 발급 예상시간은 12시로 생각했던것보다 시간이 촉박했기에 우리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어요.
11시 55분 쉐라톤호텔앞에 하차 대사관에서 드디어 요르단 비자를 받습니다.
비자를 받고 호텔로 돌아오니 1시였기에 점심을 먹기로해요.



근처 맥도널드에 자리를 잡고 다음 일정을 이야기하기로 합니다.
햄버거 가격은 5£€로 그리 비싸진 않았어요.
점심을 먹고는 예약한 밤기차에서 간단히 요기할만한 과자를 사고 시타텔을 향해 걷습니다.
3시에 술탄의 핫산모스크 시타텔을 찾아갑니다.
모스크 입장료 3£€를 지불하면 모스크사원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어요.
모스크를 들어가기위해선 신발을 벗거나 발을 감쌀 천을 빌려야하는데 저희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모스크를 나와 입구를 돌아가면 모스크 탑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계단을 둘러 올라가면 카이로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첫날 밤의 하려한 불빛은 없고 평범한 이집트 시내가 보인답니다.
나름 시원한 바람도 함께 느낄 수 있고요.
마치 서로는 상관없고 보이지 않는다는듯 차 따로 사람 따로 도로를 활보하는 카이로 시내가 내려다 보입니다.
밤의 카이로는 제가 그동안 가본 그 어느 도시보다도 화려했어요.
어찌보면 당시 서울의 한밤중보다도 더 화려했답니다.
카이로에서 차를 건널때마다 너무 긴장을하고 힘들어서 그랬는지 오늘 밤 10시면 드디어 카이로를 벗어난다는 사실이 아쉽기보단는 조금은 위로가 되었었답니다.



아침에 맡겨둔 짐을 찾기위해 다시 호텔을 찾으니 오후 6시쯤이었어요.
호텔 게스트북엔 우리보다 먼저 이곳을 다녀간 여러 여행자들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고 우리도 그들의 정보에 도움을 받은거처럼 잘은 몰라도 아는선에서 작은 발자취를 남기고 호텔을 나섭니다.
여행에서 제일 필요한 물 두 병을 사들고 기차역으로 향합니다.

30분정도 걸려 드디어 7시 람세스역에 도착했고 9시 40분 기다리던 기차가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듣던대로 기차는 상당히 깨끗하고 좋았어요. 에어컨도 가동되니 천국에 온거 같았답니다.
이대로 아스완행 야간열차를 타고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해요.

2017/03/11 - [해외여행] - 이집트 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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