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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화요일 우리의 일정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과 미라실 견학이었습니다.
중동지역은 낮에 너무도 뜨거운 열기로인해 돌아다니기 힘들정도여서 박물관 입장전에 줄을 서서 티켓을 사고 구경후 낮엔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낮에 다니는 일정으로 했어요.

8시반쯤 호텔을 나서서 고고학 박물관에 도착한 우리는 108£€에 고고학 박물관의 입장티켓을 구매하고 줄을 서서 드디어 9시 조금 지나 입장을 합니다.
책에 있는대로 일정도 짜고 팁도 얻고 입장료도 별 차이가 없어서 비교적 쉽게쉽게 다닐 수 있었어요.

고고학 박물관에는 이집트의 고대왕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직접 볼 수 있었으니 대단하죠. 그외에 대부분 황금으로 이루어진 그의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정말 화려하고 웅장함이 느껴졌답니다.

고대 이집트는 왕의 세력이나 지위에 따라 유물의 규모가 다르다고해요. 또한 무덤이나 피라미드 역시 왕의 세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거라 합니다.
우리나라의 왕릉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거라 생각해요.

고고학 박물관에는 그외 다른사람들의 유물도 있는데 투탕카멘의 유물에 비하면 너무도 평범할정도로 투탕카멘의 유물이 장말 화려하고 웅장했답니다.

투탕카멘은 젊은 나이인 18세에 요절했음에도 이렇게 많은 유물을 남겼는데 그외 다른 왕들의 유물이 제대로 발굴됐다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투탕카멘의 유물을 자세히 둘러보기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중요 몇몇 유명 유물을 제외하곤 다른것들은 흐르듯 살펴보았음에도 12시가 넘었답니다.



그렇게 투탕카멘의 유물 관람을하고 미라실로 이동하고보니 12시반이에요.
미라실의 입장료는 20£€였네요.
그때가 1999년 지금은 2017년이니 아마도 입장료가 많이 인상됐을수도 있을거에요.
그러고보니 우리나라의 고궁이나 유적지 그리고 박물관 입장료는 너무도 저렴한거 같아요. 지금도 경복궁이나 창경긍 입장료가 몇천원밖에 안되니까요. 서울 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등 다녀보면 유익하면서도 다 무료에요.

미라실에는  총 11개의 미라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 겁이 많은편이라 밀라실에 입장하면서 같이 간 언니의 손을 꼭 잡고 따라 들어갔어요. 미라만으로도 섬짓한데 미라의 보존을 위한 온도 설정때문인지 온도도 낮고 불빛도 약하면서 약간 서늘하기도 했어요.
미라실의 미라는 몸의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었고 손가락과 발가락등 하나하나 흐트러짐 없이 보존되고 있었습니다.
미라의 보존과 운영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오전의 일정은 이렇게 끝내고 휴식을 위해 호텔로 돌아옵니다
도중에 유명 아이스크림집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빵과 물도 사먹어요.
이집트 여행시 식사보다 가장 귀한건 물이었어요. 우리는 이동시 1.5리터 물통 하나를 비닐봉지에 담아 들고 다녔어요. 500미리짜리로는 모자랐거든요.
Egyptian price라고 물값도 가게마다 가격이 달라요. 물론 관광객한테 해당하는 가격이고 현지인들에게 적용되는 물가는 다르다고해요.
기념품등을 살때는 무조건 흥정을 해야해요. 10£€를 부른다면 2~£€에 살 수 있다고 보사면 될정였답니다.
나름 만족한 값에 믈건을 사고 나중에보면 저보다 더 저렴하게 산 사람들도 많았어요



호텔에 돌아와선 점심 식사후 낮잠을 조금 자고 휴식을 취해요.
오후 6시반 칸카릴리마켓 구경에 나섭니다. 이집트에 가면 사야할 목록에 이집트향수라고해서 립밤같은 투명 용기에 담긴걸 사면 좋다고해요. 그리고 파피루스종이와 물담배와 이집트 문자로 이름을 새겨주는 기념품으로 팔찌를 많이 하곤했습니다. 그게 뭔지 이름이 잘 생각안나네요.

칸카릴리시장은 우리나라의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연상케하는 곳이었어요.
음... 전통시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봤고 제가 살던 의정부 시장도 큰 편이었고 시장은 늘상 끼고 지내던 저였고 다른 일행등과 동의하에 그냥 쓰윽 한번 훑어보고 이틀뒤 아스완행 열차를 예약하게 위해 람세스역으로 갑니다.
람세스역을 찾아가던증 길을 잃어 경국 택사를 타고 람세스역을 찾아갑니다.
이스라엘에 온후로 길을 잃어보긴 첨이었어요. 그것도 4명이 모두 길을 잃었다니 어이도 없고 기가막혔네요.

람세스 역에 도착한 우리는 20일 밤 10시 아스완행 열차 예약에 성공합니다.
그리곤 호텔로 돌아와서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해요.
내일은 드디어 대망의 피라미드를 보러길거에요. 설레는 맘을 한가득안고 잠을 청했어요.


2017/03/11 - [해외여행] - 이집트 여행 시작

2017/03/15 - [해외여행] - 이집트 기자지구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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