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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거실의 서재화

like a bird 2017. 4.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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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하며 집에 TV의 필요성을 못느껴 없애고 그자리에 책장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TV를 없앤 이유중 하나는 지상파가 안나와서인게 가장 큰 이유였을거에요.

1층엔 전파가 안좋아 지상파조차 서비스가 안된다고하네요.

어차피 TV는 장식품 수준에 케이블 설치를 하자니 돈이 아깝고 그럴바엔 아예 없애자하고 결론을 내렸답니다.

결혼후 그리 좋아하던 TV가 아이들을 낳고나선 소음으로 느껴졌기에 완전 신나서 없애버렸어요.




바로 거실 사이즈에 맞춰 제가 좋아하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책장을 구입했어요.

가구 사장님이 사모님과 두분이서 책장 3개를 가지고 와서 잘 맞춰서 놓아주고 가셨습니다.

책장의 수납공간 사이의 간격도 적당하고 위아래단이 얇아서 내려앉을 염려도 없는 두툼함에 적당히 튼틈함도 유지될거 같습니다.

하루에 정리하려니 주말은 꼬박 책정리에 매달려야하고 점 점 지쳐가고 있지만 얼른 자리를 잡자해서 열심히 온 가족이 모여 정리에 들어갑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니 깔끔한 모습이 보이고 두 아이 각자 양쪽 끝쪽의 수납함을 선물로 줍니다.

주된 목적은 지저분한거 가리는 용도라죠. 안봐도 뻔하게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보물이랍시고 넣어두고 한달에 한번도 안꺼내볼 것들로 가득찰거란건 안봐도 비디오라죠.


TV도 없앨거면서 가운데장은 왜 저런걸 주문한걸지 제가 살짝 더위를 먹었었나 봅니다.

가운데 부분이 저렇게 뻥 뚫려서 가로로 한단 막힌 타입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요즘은 저기 가운데에 선반을 만들고 싶단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어느순간 선반이 만들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되면 또 남편이 일은 제가 벌리고 하는건 자기라며 투덜댈지도 모르겠죠.

드디어 책꽂이 책장 정리가 끝나고 못내 TV가 아쉬운 세 부녀들은 나란히 뭔가를 열심히 보길래 뭔가 했더니 푸하하 너무 웃기게도 아쉬운대로 DMB 시청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고보니 DMB도 되는데 지상파가 안된다니 조금은 아이러니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고나니 나름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책장을 사고서 아이들은 그다지 TV를 찾지는 않았고 책을 밖으로 꺼내주니 거실 생활화로 뒹굴거리며 놀다가도 책을 꺼내들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대쪽 벽면으로는 쇼파를 주장하는 남편의 말에 저기는 책상 자리라며 책상을 주문하게 되었어요.

주방 한쪽에서도 거실에서 아이들 공부하는 모습도 보이고 아이들도 방보단 거실 생활에 익숙해지고 편해서인지 오히려 방보단 거실을 더 좋아해서 잠자기 전까지는 늘 거실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거실의 서재화로 책장을 두고 싶으신분들 망설이지 마세요.

TV가 없고 쇼파가 없는 불편함은 잠시지만 책장을 두고 책상을 두고의 만족도는 아주 아주 오래간답니다.

또한 아이가 클수록 TV볼 시간도 점 점 줄어드니 어차피 많이 안보는 분들은 이기회에 없애도 좋을거 같아요.

요즘은 탭이나 컴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한거 같아요.

물론 덕분에 전 최신 드라마는 모두 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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