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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인테리어후 겨울이면 웃풍에 너무도 짜증이 납니다.

올해는 파이프 보온재를 한덕에 조금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어요.

어제 큰아이 친구엄마가 오더니 같은 1층 끝집인데도 따뜻하다고 우리집보다 낫다 하시네요.

그리하여 공개한 파이프 보온재 또는 수도 보온재를 사서 샷시에 끼우는법을 설명해줍니다. 다이소보단 철물점이 싸고 2미터짜리 천원이면 산다고 팁도 전해주지요.

작년에 저희집(32평 낡은 아파트 1층) 평균 도시가스비는 20~25만원정도였어요. 10월부터 난방을 가동하는 저희집은 4~5개월동안 100만원을 난방비로 쓴거 같아요.

뽁뽁이 작업도 했고 거실은(확장형) 커텐뒤에 안보이게 비닐커튼도 만들어 달았어요. 이 두 가지 작업만 10만원은 든거 같아요. 돈덩어리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웃풍은 심했지요.

작년의 경우 맞벌이라 낮에는 사람이 없으니 외출시엔 6~7시간 타이머를 맞추고 집에오면 온돌 1시간 기본에 2시간 또는 3시간 타이머를 맞추고 잠을 잤어요. 작은방에서 아이들과 옹기종기(현실은 낑겨서 아이들의 하이킥도 맞아가면서...) 모여 잤답니다.

올해는 일단 세탁실겸 보일러실쪽 베란다에 단열벽지 작업을 해줬어요. 그리고 파이 보온재를 각 샷시 틈새에 꼼꼼히 껴주지요. 온갖 창에는 다했어요. 환기를 위해 주방창만 안하고 모든 보이는 샷시는 다 했다죠. 이렇게 작업하는데 든 돈은 겨우 만원 조금 넘었나봐요.

저희집은 거실 한쪽 벽면도 단열벽지 작업했고요. 베란다 한쪽면도 했어요. 날풀리면 나머지 베란다들도 해야겠어요. 그리고 세탁실옆(젤 추운방) 방에도 단열벽지를 사방에 도배했답니다. 적어도 벽에 손을대면 차갑지는 않아요.

이정도했으니 웃풍은 어느정도 잡히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아직도 웃풍이 조금은 있어요. 이건 어쩔 도리가 없는거 같아요. 더 넓은 친정도 웃풍이 없는데 저희집은 아무래도 샷시 문제인가 봅니다.

에효 망한 인테리어가 아닌 그 망한 인테리어집을 선택한 제 잘못인게죠.

올해는 작년과 다른 방법으로 난방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사람이 있던없던 며칠동안 집을 비우든말든 무조건 타이머 생활하기. 보일러 타이머를 4시간으로 맞춰둡니다. 추운날은 퇴근해서 30분간 온돌로 돌린후 타이머를 3시간 또는 4시간으로 맞춰두고 또 그냥 잊고 생활하고 있어요. 그렇게 추운 한달 보내고나니 지난달 난방요금 15만 500원, 이달은 조금 더 따뜻하게 생활해서16~17만원정도 예상해요. 도시가스검침보니 20정도 더 쓴거 같거든요.

제가 작업하면서 보온재 공유한 친구에게도 앞으로 이방법으로 보일러 사용을 해보라고 합니다. 실내온도보단 온돌로 30분 방바닥을 데우고 다시 타이머를 돌리면 따뜻해요.

어제는 손님도 오시고 춥기도해서 퇴근후 온돌 20분하고 타이머 4시간 돌렸더니 집이 후끈하다며 창문 좀 열고 환기 시키자해서 부엌창문을 살짝 열어뒀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저희는 요즘 거실에서 잠을 잡니다.

전기장판을 하나 장만 했거든요. 보통의 전기제품은 전기의 흐름을 몸이 느끼는 예민(까칠)한 저질몸인 제 몸뚱이 때문에 잘 못쓰는 편이에요. 족욕기도 구매했다 처분했다죠. 전기를 꽂아서 쓰는데 전기가 느껴죠요. 세븐라이너역시 전기가 흘러요. 가포공기압 맛사지도 전기가 흘려요. 전기장판도 소리도나고 전기가 흘려요. 

그런데 이번에 산 전기장판 초특대형(200*300정도 사이즈)은 정말 좋네요. 전기 흐르는 소리도 안나고 전기가 막 흐르는게 느껴지지도 않아요. 오~~ 신세계 입문입니다. 혹시나 비싸게주고 사서 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완전 좋아요.

전기장판에서 자니까 추위도 더 모르겠고 가스비보다 전기가 저렴해서일까요 저녁이면 그냥 막 틀어놓고 잔답니다.

저희집 전기세는 드럼건조겸용 세탁기와 전기장판 사용으로 이달은 3만8천원이 조금 넘게 나왔어요. 세탁기 만원, 전기장판 하루평균 10시간+ 사용해서 만원~1만5천원 나오는거 같아요. 전기세가 세탁기와 전기장판 사용전에비해 3배정도 더 나오지만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보일러 춥다고 저처럼 마구 돌리지 마시고 외출이나 여행시에도 돌아가게 그냥 타이머 맞춰보세요. 오히려 더 절약하는 길인거 같아요.

보온재 사용법 알고 싶으시면 요기 함 보세요. 초간단 쉽답니다.^^

http://jin2kjina.tistory.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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