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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맛있는 보쌈 수육만들기

like a bird 2017. 1.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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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식구 먹기 좋은 양은 500그램.
사실 전 고기를 안먹어요. 어느날 된통 체한후로 냄새가 싫어서 못먹는답니다.

어차피 제살도 넘치고 또 넘치기에 남의살이 안보태줘도 될지경이라 고기 안먹어도 충분하거든요.

고기 안먹는다고 날씬하진 않아요. 단백질보다 무서운 탄수화물이 기다리고 있거든요.ㅠㅠ




맛있는 보쌈을 만들기위한 첫번째는 수육용 고기를 사는것입니다.


저는 고기를 한번 삶아서 건져내줍니다.
냄비에 고기를  투척후 빠른 요리를 위해 포트에 물을 끓여 넣어요. 여기에 미림이나 소주등 잡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으로 커피 티백을 같이 넣어줘요.


5분정도 팔팔 끓인후 불을 줄여서 30분간 삶아줘요. 이렇게 삶아진 고기는 찬물에 한번 살짝 헹궈서 압력솥에 투척. 일반 냄비로해도 괜찮아요.




요즘 살림을 게을리 했더니 양파가 없네요.ㅠㅠ 그리하여 양파즙이 출동. 겨울철 감기에 먹으라고 직접 좋은재료를 엄선해 내려주신 수세미즙, 귀한 엄마표 집된장 한 큰술, 대추 5~7개 손에 잡히는대로 그리고 마늘과 후추를 살짝 투척하고 압력솥에 30분정도 삶아주면 아주 부들부들 맛있는 보쌈 완성.


그냥 고기만 먹으면 허전하겠죠. 보쌈엔 역시 묵은지가 최고에요. 이번 김장김치가 냉장고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아직 귀하디 귀한 묵은지 역시 없으면 서운하죠.



그냥 먹어도 맛있는 묵은지인데 요렇게 고기가 더해지면 정말 맛있다고해요.

맛을 못보니 늘 평가는 남편과 아이들 몫이지만 까다로운 아이들이 맛있다하니 그런거로 믿습니다.

요렇게 접시에 담아 내놓음 금새 없어진답니다.

맛있는 보쌈 삶기 방법 간단히 간추리면 아래와 같아요.
1. 고기 준비하기 (수육 보쌈용).
2. 미림이나 먹다남은 술을 넣고 살짝 데쳐주기.
3. 한번 데쳐준 고기에 된장을 풀어주기.
4. 각종 한약재나 커피등도 돼지 잡내를 잡아주는데 좋대요.
5. 양파(양파즙으로 대체가능), 마늘 후추등을 넣어준다.
6. 센불로 삶다가 가스를 줄여서 약한불로 고기가 익을때까지 삶아주기.
7. 묵은지나 각종야채를 준비해서 맛있게 먹어줍니다.

여기까지 고기는 못먹지만 충분한 고기를 몸에 지니고 살아가는 뇨자의 수육 삶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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