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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초등 책가방 직구

like a bird 2017. 1. 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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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입학하는 둘째를 위해 책가방을 알아보던중 너무 비싸다하는 생각이 들어 직구를 알아보기로해요.
무스터백이 눈에 띄어 사주려니 가격도 비싸고 너무 흔한건 싫어서 직구 도전.

가방끈 하나 또는 주머니 하나 등판등등 맘에 드는거 하나하나 보다보니 눈만 높아지고 가격만 높아져서 직구를 결심하게 되었죠.

블랙프라이데이에 했으면 포터리반으로 고려해봤을텐데 이미 지나갔으니 다른거로 알아보기로 합니다.
보다보니 독일 스카우트가 눈에띄던데 것도 비싸고 한가지가 맘에 걸리고...
그냥 편하게 아마존만 보기로 결정.




지난달 부기보드를 사면서 이래저래 복잡함을 맛존 저는 그냥 한곳에서 편하게 사자해서 아마존을 공략하게된거에요.

역시나 너무도 다양해 오히려 결정장애는 더 오게되고 이거저거 맘에두는대로 일단 장바구니 담아보기도하고 빼기도하고 넣다뺏다 열심히 뻘짓해봤다죠.

드디에 중간끈도 있고 등판도 폭신하고 어깨끈도 탄탄해 보이는 가방을 발견.
딸램을 위한 예쁜 인형까지 있으니 제마음엔 쏘옥 드는게 가격도 괜찮아 보입니다. 장바구니 다른 가방들을 빼고 담아두기로해요.

둘째 딸램꺼만 사려하니 배대지 (배송대행지로 저는 몰테일을 이용합니다.) 배송료가 아깝고 점점 일을 크게 벌리기에 이르는데...
같이 학교갈 동서네 막내 아들을 위한 가방도 같은 브랜드로 골라봅니다.
사진과 링크를 주고 동서에게 하나 선택을 하라고 입학선물대신 사주겠노라 했다죠.
그리고 큰아이나 제가 같이 꺼도 될 배낭이 5불정도여서 하나 담고 저를 위한 작은 크로스 가방을 찾다 적당한거 하나를 발견.

가방은 맘에 드는데 이제 색상에서 결정 장애가 옵니다. 검정이 제일 무난하고 이쁜데 검정은 있고 브라운이 무난해보이는데 요즘 버건디가 또 예뻐보이는데 안들어 봤던 색상이라 부담스러울까 걱정이되고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의견도 제각각 다들 선호하는 컬러도 다르고 결정장애는 점점 블랙홀로 빠져드는 가운데 모험을 해보기로하고 버건디를 고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같은 사무실 동료 아기 가방도 장바구니에 담으니 150불이 살짝넘는게 20만원은 안될거 같아요. 하필 환율이 엄청 올라있을때 주문해서...
배송료포함 20만원이 넘으면 관세문제등 복잡해지니 그이상은 안넘게 맞춰봅니다.

1월 6일에 주문하고 10일뒤 시어머님 생신엔 동서에게 전해줄까 했더니 아직 출발지 통관중입니다.
이번 설엔 전해줄 수 있겠지했는데 그것도 땡. 설연휴 다 지난 오늘에서야 도착했습니다.
가방이 5개나되니 한국으로의 배송료는 27불정도 나왔어요.

먼저 제 가방인 버건디가 생각한 색상은 아니지만 가죽 재질도 괜찮아보이고 가볍고 사이즈도 마음에 듭니다.


오늘 받은 가방들입니다.

그리고 저희 둘째딸 가방.

상자에서 꺼내자마자 인형부터 찾는데 안보이자 살짝 실망하려는데 큰딸이 지퍼열면 안에 있을거라해서 열어보니 정말 있네요.^^
내부도 수납이 잘될거같고 등판도 튼튼.
중간 연결끈도 있고 양사이드에 있는 주머니엔 작은 텀블러도 들어갈만큼 여유가 있고 가방도 가벼운 편입니다.
지퍼 고리의 디자인까지 신경써서 만든게 보일정도로 아기자기 이쁩니다.
아이가 언제 학교 가냐며 벌써 기대에 차 있어 순간 으쓱 뿌듯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기대품목인 조카의 가방.

와우. 가슴끈과 허리끈? 앞면에 두개의 끈이 있어요. 거기에 가방이 쫙~ 펼쳐자기도...
남자애들 좋아할만한 비행기 그림에 안전까지 고려한 디자인으로 역시나 맘에듭니다.
조카가 좋아해주길 기대하며 내일은 동서네 보내주도록해야겠어요.
쇼핑과 직구는 늘 어렵지만 이맛에 자꾸 빠지게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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