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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피부 하난 정말 타고났다 좋다 소리 많이 들었답니다.

그러나 워낙 건조한 탓에 주름은 어쩔 수가 없네요.


마스크팩은 피부가 예민해서인지 붙이면 따갑고 가렵고 그리하여 요즘 유행하는 1일 1팩은 꿈도 못꿔요.

우연히 얻은 몇천원~만원 사이의 팩을 해보니 그건 아주 좋더군요.

집 대출과 아이들 교육비만으로 허덕허덕이는 생활비에 그런 고가의 팩은 사치죠.




점점 늘어나는 주름에 둘째는 급기야 엄마 디스에 들어갑니다. 제 눈가의 주름과 팔자 주름을 보더니 할머니 같대요. ㅠㅠ

퇴근후 부랴부랴 애들 챙기고 치우고 씻고고 재우다보면 저는 세수도 못하고 애들 재우면서 같이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서야 대충 씻고 잘때도 많아서 피부관리는 엉망이 되어갑니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데 제가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고 물을 안마셔도 마신 사람보다 많이 자주 가요.

친구와 얘기하며 고민 상담중 그렇담 주1회라도 맛사지 팩보단 에센스나 세럼과 영양크림이나 아이크림을 듬뿍 덜어서 섞어서 얼굴에 철벅철벅 발라주고 자라고 하네요. 그게 씻어내는 맛사지 크림보다 더 좋다고요. 맛사지 크림이나 필오프타입에 비해 그대로 피부에 흡수되니 더 좋은거라고해요.

게으른(?) 저를 위한 맞춤이네요.


결혼전엔 샘플 줘도 안쓰던 제가 결혼후 아이들 키우며 샘플 인생을 삽니다. 때때마다 친정엄마나 시어머님 화장품 사드리면서 얻는 샘플지로 연명하고 살아요.


요즘 꽂힌 화장품은 숨이랍니다. 숨 로시크나 시크릿 라인 너무 좋아요. 그리고 더 후 진율액 너무 너무 좋아서 이번 생신에 방판통해 선물로 사드리면서 받은 영양크림과 아이크림 그리고 진율액외 에센스를 동서와 사이좋게 나눠옵니다.

먼저 로시크 아이크림 샘플지를 손등에 쭉~ 짠뒤 그위에 진율액 하나를 짜서 쉐키쉐키 섞어줘요. 그리고 얼굴에 철벅철벅 바르고 아이들 사이에 눕습니다. 아이크림대신 다른 영양크림을 써도 된대요. 저는 그때그때 손에 잡히는 대신 짜줘요. 진율액대신 다른 에센스나 세럼을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물로만 여러번 세안을 해주면 확실히 그날 하루는 촉촉함을 유지하는거 같아요.

1일1팩이나 1일1맛사지는 힘들지만 주 1~2회 이렇게 에센스와 크림을 위한 피부관리는 겨울철엔 좀 해주면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진작 좀 더 어릴때 관리해줬어야했는데 불혹이 되어서 이러려니 피부 탱탱함도 달라지고 화장품도 안먹고...

거기에 이제 썬크림도 열심히 발라줘야겠어요. 그동안 엄마한테 물려받은 피부를 너무 믿었나봅니다.

앞으론 물도 하루 최소 두컵은 마시려고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남들마시는 1리터는 저에게 무리라서 두컵정도는 어찌 마실 수 있을거 같아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팩도 맛사지도 못하고 피부샵은 꿈도 못꾸는분들 충분한 휴식과 잠도 피부에 보약이래요. 그리고 서랍에서 잠자는 샘플지 꺼내 오늘은 피부에 철벅철벅 해줘보세요. 이미 생긴 주름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관리는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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