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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경매로 내집 마련

like a bird 2017. 5. 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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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경매로 구매해서 살고 있는 집입니다.

전세난과 날로 날로 급등하는 집 값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이리저리 부동산을 알아보다 경매에까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경매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어요.

이미 큰 아이는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둘째 역시도 유치원 잘 적응해서 잘 다니고 있었기에 이왕이면 근처로 집을 알아보던중 살고 있는 집 건너편 오래된 빌라식 아파트 경매를 추천 받게됩니다.

그리하여 도전했으나 2번째로 실패, 기존에 살고 있는 세입자가 1순위기도 했지만 약 2천만원의 가격차로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지금 아이 유치원은 단지내이고 학교는 걸어 5분거리였던데 비해 걸어서 10~15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작은 소규모 오래된 아파트 경매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원래도 이곳에 정착한지 1년반정도 밖에 안됐지만 그쪽은 잘 모르는곳이라 처음엔 망설였지만 크기도 살던곳은 24평이고 경매 물건이 나온곳은 32평 매매가는 두곳이 비슷하더군요.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의 매매건마다 자꾸 중간에 틀어지기도 했지만 중앙난방이 맘에 안들어 고민하던차에 더 넓은 곳이라고하니 솔깃하여 도전하게 됩니다.

다행히 낙찰 성공, 2위와 800만원의 차이가 아깞지만 큰 떡값(?)을 치룬덕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합니다.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덕에 컨설팅 조언대로 따라가니 의외로 쉽게 낙찰을 한거 같아요.

물론 그후로 이것저것 항소등 법적인 문제도 생겼지만 낙찰 받은지 두 달만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되었답니다.






혼자서 도전했으면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전문가가 있다면 이렇게 맡겨서 사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경매를 하기위해선 그 물건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고해요.

그렇지 않다면 경매로 산 물건이 일반 매매보다 더 비싸게 사게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거든요.

권리분석을 잘못하면 정말 큰 손해를 가져올 수 있으니 잘 모를땐 무조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아요.

젤 먼저 알아볼것은 원하는곳에 있는 경매물건을 찾아본뒤 그 지역 또는 집의 시세를 알아봅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처음 경매에 들어간다면 그냥 시세에 사는것과 다를바 없으니 처음엔 안들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한 번 유찰된 집에 두 번째로 들어가야 가장 안정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두 번의 유찰로 세 번째 경매를 들어간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럴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유찰이 되는 경우는 그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럴경우 유찰이유를 분석해 봐야겠죠.

물건을 결정했으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시세와 낙찰 가능 금액 예상 그리고 본인이 들어갈 낙찰가를 결정해두기로해요.

그후에 집의 물건 분석에 들어가요. 아파트라면 관리비가 얼마나 밀렸는지와 세금등 다른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등등요. 관리비의 연체 여부는 아파트 관리실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때론 몇백 만원의 손해를 여기에서 보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집의 소유주가 살고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세입자가 있다면 또 문제가 복잡해질 수도 있으니 그것 또한 알아봐야해요.

또한 낙찰후 바로 임차인 또는 소유주와 좋게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요. 

선순위권과 대항력이 있는 임차권이나 유치권의 여부도 확인해보셔야해요.

물론 소유주가 살고 있다고 모든 절차가 쉬운건 아니랍니다.




그렇기에 소요기간도 짧게는 한 두달에서 길게는 그이상 몇달까지 걸릴 수도 있으니 여유를 두고 알아보셔야 합니다.

제 경우엔 4월에 낙찰받아 6월 말에 마무리되고 인테리어와 살던 집 다음 임차인을 구하는등 시일이 걸려서 7월 말에야 입주를 할 수 있었답니다.

그 다음 그 주변을 한 번쯤 방문해서 주변 상황을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이것을 현장 조사라고 합니다.

거주 목적의 내집 마련 경매라면 향과 층 그리고 주차와 주변환경은 당연한 고려 대상입니다.

그리고 대출이 필요한경우 시세 파악을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은행으로부터의 대출에 용이 합니다.

시세 파악이 안되는 물건엔 은행에서도 대출을 해주긴 쉽지 않을테고 검토 기간도 좀 더 오래 걸릴 수 있답니다.

경매로 내집마련이 무조건 저렴하게 사는건 아니니 충분한 권리분석을 통해 진행하시길 꼭 권해드려요.

게다가 요즘은 무턱대고 들어오는 시세보다 높게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그럴경우 급매를 알아보시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혼자 하려다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저처럼 잘 모르는 경우엔 복비라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더 좋겠죠.

또한 진행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법원의 관련서류 열람을 통한 정보 수집도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저처럼 실 거주용인지 투자용인지에 따라 고려해야할 조건은 조금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이왕 경매를 한다면 적어도 손해는 안봐야하니 꼼꼼하게 잘 알아보고 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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