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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집 김밥 같은 파는 김밥

like a bird 2017. 2. 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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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김밥을 먹어보면 제각각 맛은 다 다르지만 특유의 냄새가 있답니다.
집 김밥과 다른 그 냄새 말이죠.
재료가 그리 특별한거 같지도 않은데 뭘 첨가한거 같지도 않은데 신기하죠.

얼마전 동네까페에 유명한 김밥집에 사람들이 열광을 하는걸보고 후기를 따라 저도 김밥이 먹고 싶어지지만 집과 거리도 약간 있고 애들도 챙겨야해서 엄두를 못냈었는데 기회가 생겼답니다.



아이의 드림렌즈 착용후 계속되는 정기검진이 3개월 마다 이루어지는데 그쪽 가는길에 조금만더 걸어가면 김밥집이더군요.

위치는 미리미리 주소찍어 네이버로 검색해두고 그냥 찾아갔어요.

원래는 주로 예약에 의해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예약없이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곳이래요.
제가 간날도 예약이 들어오면서 사장님 포함 네 분이 계셨는데 분주하셨었답니다.

거의 즉흥으로 찾아간곳 사장님께 후기보고 찾아왔다니 좋아하시더군요.
사장님 김밥과 어묵맛살 김밥등 총4줄을 주문해요.
바쁠땐 살짝 덜 친절하시기도 하다던데 제가 간날은 손님도 별로 없고 사장님도 완전 친절했다죠.


김밥 한줄은 따로 포장해서 다른분 드리고 3줄을 아이와 둘이 흡입했네요.
분명 김밥집 김밥인데 다른곳과는 다르게 김밥집 냄새보단 일반 집 김밥 냄새와 맛이 나는곳.
사장님 김밥엔 햄 대신 멸치가 들어있어요. 고기 안먹는 절 위한 맞춤 같은...

왼쪽이 사장님 김밥 오른쪽이 어묵맛살 김밥

더 먹고 싶고 생각 나던차에 지인이 저희집을 방문하면서 지난 주말 야채김밥과 꼬마 김밥을 사왔네요.
종이에 3살 이라고 적혀 있어요.
사장님 김밥은 연령별로 맞춤이 된다더니 정말이에요. 성인 엄지 손가락 굵기만한 크기에 야채도 다 들어가고 밥도 있고 정말 장인이신듯.




아이 둘과 여자 둘 김밥 6줄 순식간에 클리어. 아기 김밥은 아기가...
다 먹고나서야 아차 사진 하나 찍을껄 했네요.
먹으면서도 그래 이맛이야. 집 김 밥같은 맛을 느껴보고 싶었어라고 감탄을 했다죠.
다음엔 크레미 김밥과 제입맛에 잘맛는 사장님 김밥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김밥집 이름도 김밥먹자로 센스 있는곳.
맛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제 입맛엔 좋아요. 좀 싱겁게 먹는분은 미리 얘기하면 맞춤도해주고 이리저리 부탁드려도 싫은티 안내니 눈치 안보여 좋답니다.

간혹 물건 사러간곳에 한두가지만 물어보거나 요청드려도 틱틱거리거나 불친절하면 아무리 유명맛집이어도 전 절대 안가거든요. 손님 왕대접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잡상인 같은 취급은 사절이라서요...

외식이라곤 회사 점심이 대부분이고 거의 모든 식사를 집에서 해결하는 저에겐 김밥정도는 이렇게 가끔 사먹는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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