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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외교사료관을 가다.

like a bird 2017. 2.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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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료관이란 초등 고학년부터 신청할 수 있는 외교 사료관 강의 체험 프로그램이에요. 초등 5학년부터 가능해요. 같은 5학년 아이를 둔 아는 언니의 정보를 얻어 신청하게 되었는데 이친구는 작년엔 나이가 안되서 5학년 되었을때 드디어 신청을 하게 되었대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일을 알아뒀다가 엄청난 광클릭을 통해서 신청에 성공했어요. 경쟁이 정말 치열하거든요.

마침 오늘이 접수날이네요^^.

신청은 1.2.3기 오전 오후 초등생과 청소년으로 나눠서 받는답니다. 혹시나 외교관이나 외교부가 하는일 등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소중한 교육이 될거에요.

매주 토요일 총 4주간의 수업을 받아요. 약 두시간의 강의로 3주간 강의를 듣고 마지막 4주차에는 외교관과의 대화가 있어요.

4주간 아이를 데리고 다닐때 둘째도 같이 가서 대기를 하곤했는데 어린 둘째는 강의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대신 그옆의 자료실의 도슨트강의는 들을 수 있었어요.

저 역시도 고등학교를 졸업후엔 역사서적을 따로 보지않는한 역사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청일전쟁부터, 을사늑약, 6.25전쟁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광주민주화 운동을 거쳐 현재까지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었으며 누군가의 설명을 듣는 기회도 오랜만에 누려봤습니다.



또한 외교관들이 받은 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외교차 방문한 국가에서의 선물을 개인이 취득할 수 없다해요. 만약 걸린다면 뇌물죄 적용(?)과 비슷한 효력 발생이라 합니다. 수년전 발가락 다이아몬드가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었어요. 앗! 제가 괜히 부끄럽네요.

3주간의 일정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4주차 외교관과의 대화만 남았어요. 4주의 강의인데 추석과 휴일등이 겹쳐서 2주를 쉬니 6주강의를 듣는거 같았어요.

우리나라의 외교역사에 대해 들어보고 전문가분께 하나하나 설명 듣는 시간이 아이에겐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재밌었다고 합니다.
역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한참 역사에 관심있어하고 재밌어하는 시기여서 더 좋아했던거 같아요.



외교관과의 대화엔 현역 외교관님이 오셔서 외교관이 되기위해 필요한 과정이나 공부와 노력, 외교관이 되어서 하시는 일, 외국에서의 외교괌으로 일하시던 당시의 생생 경험담도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궁금한점들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갖습니다. 마지막 외교관과의 대화는 학부모들도 같이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4주의 강의를 모두 다 들을경우 수료증도 나와요.

10월초 임에도 날씨가 넘 좋아서 반팔을 입었더랍니다.
4주간 즐겁게 강의를 들어준 아이도 대견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열심히 강의해주신 선생님과 외교관님께도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도 크면 꼭 한번 듣게 해주고 싶은 체험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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