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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어린이 경제신문

like a bird 2017. 2. 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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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되는 아이에게 그동안 집에 TV가 안나온다는 이유로 보여주지도 저 역시도 안보고 산지 2년이 되어갑니다.

아이들 모두 텔레비전이 없음에 크게 불만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아마도 젤 불편한 사람은 TV쟁이 남편일거에요.

저야 뭐 TV가 있어도 볼 시간이 별로 없고 안보다보니 찾아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점점 텔레비전 보는 시간이 재미가 없기도해요.

간혹 잠이 안올때는 영화라도 한편 볼까 싶다가도 귀찮아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냥 귀고 싶을땐 핸펀을 조금 만지다 자게 되고요.

그렇다고 TV를 전혀 안보는건 아니에요.
시댁과 친정에 가면 아이들이 거의 TV속에 빠져 살곤합니다.
남편은 리모컨을 부여잡고 잠을 자고요.

물론 집에서 탭이나 DVD를 보여주기도해요. 다만 일하는 엄마덕에 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을뿐이죠.



이제 6학년도 되고 뉴스및 경제 상식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조금 늦었단 생각도 들지만요.

나라의 어순실한 이야기가 시작될무렵 아이가 탄핵은 뭔지 최순실의 죄는 무언지 정유라는 누군지 그리고 박씨와의 관계등을 묻습니다.

우선 컴을 켜서 기사 하나 하나씩 선별해서 읽어보도록 배경지식을 만들어주고 그에 대한 엄마가 아는한도에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또 거기에 제 의견을 덧붙여 설명을 해주고 아이의 생각을 물어봤어요.
더불어 세월호 사건에 대한것까지 하나하나 이야기를 해봅니다.

또한 윗대의 전임대통령들에 대한 이야기. 엄마가 배워온 왜곡된 전대통령들에 대한 우상화와 어르신들에 대한 세뇌에 대한 제 생각과 모든 배경지식이 총 동원되었답니다.

그동안 너무 어리다고만 생각하고 안가르쳤구나 너무 대화를 안했구니란 생각에 빠졌어요.
물론 인터넷의 발달로 모든 기사를 저도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해 읽고 있습니다만 아이에겐 인쇄물로 직접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다음날 전 여기저기 신문사의 어린이 신문 발행 현황을 알아보기로해요. 여전히 가장 횔발한곳은 저도 어릴때 읽었던 그곳 신문사더군요. 그래서 패스.

좀더 사회적으로 폭 넓은 신문은 없을까 찾던중 어린이경제신문을 발견합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설명으로는 제가 찾던 그런 신문임에 틀림 없는데 저의 자체 검증이 안된 신문을 1년 구독으로 신청하기엔 살짝 미심쩍지만 꼼꼼히 살펴본후 그래도 믿고 선택해보기로 했어요.

첫번째 신문이 오기까지 약 3일이 걸린듯해요. 제가 먼저 신문을 쫘악 살펴봅니다.


총 8장으로 구성된것이 작은 타블로이드 신문을 연상케합니다. 오히려 너무 믾은 내용은 아이를 쉽게 지치게만들 수 있으니 적당한 장수인듯해요.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기니 경제 상식뿐 아니라 시사와 이슈적인 내용을 포함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는곳과 새로나온 도서 알림코너까지 너무도 알차게 나와 있었습니다.


매일이 아니라 매주 집으로 배달되는 신문이라 빨리 읽어야하는 부담도 없고 밀릴일도 없이 아이와 함께 읽고 짧은 시간이라도 얘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좋은거 같아요.

지난주엔 포켓몬 고 열풍에 대한 기사와 사드배치와 중국의 수입규제에 대한 기사도 있었네요. 포켓몬 고 기사에선 아이가 아하 하는 모습도 비추네요.

아이의 질문에 가끔은 어떻게 살명을 해야 아이가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까 하고 어려울때도 있었는데 쉽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기사를 써서인지 그리 어렵지 않게 아이가 읽어나갈 수 있는듯합니다.



경제 신문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경제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나아가지만 각종 모든분야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이 되는 이야기들을 풀어주니 좋은거 같아요.
또한 다른 신문과 다르게 곳곳에 광고가 크게 자리하지 않는것도 하나의 큰 장점인듯 합니다.

이제 입학하는 둘째에게도 이제 서서히 쉬운 주제는 하나씩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도록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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