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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감기에 병원 VS 한의원

like a bird 2017. 2. 2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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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감기에 늘 장염을 동반했는데 둘째는 늘 기관지염을 동반했답니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큰아아는 정말 정말 너무 무지에서 나온 무식에 가깝게 아이를 키운거 같아요.

둘째는 모세기관지염이 늘상 친구처럼 따라다녔었네요.
감기가 오래던 어느날 2주가 지나도 차도가 없고 병원약을 먹는데 오히려 누런코는 심해져가고 기침도 하고 열까지 납니다.
워낙 기관지가 약해 목이 잘붓고 기침도 심한 아이라 혹시나 심해질까 걱정도되고 약도 너무 오래 먹이는게 아닌가 싶은데 마침 한방 감기약 추천을 받았습니다.




집근처 한의원이 있다는데 아이들 데리고 그근처를 다 돌았는데 못 찾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전 다른 건물들만 보고다녔었네요.
할 수 없이 근처 다른 한의원을 들어가 진료를 봅니다. 간김에 아이들 한약 한재씩 지어주게 되었답니다.

요건 한의원에서 주는 아이 한방감기약인데 증상에따라 약의 종류가 다르답니다.

한방 감기약 먹고 다음날부턴 지어온 한약도 열심히 먹였더니 감기가 3일만에 정말 거의 다 나앗답니다.
일주일뒤 다시 진맥후 추가 보약을 더 주신다고 내원하라고해서 갔더니 아이 감기는 어떠냐 하시길래 나을때되서 나은건지 약먹어서 나은건지 모르겠지만 다 나앗다고 말하니 한의사샘왈 약효본겁니다 하시네요.
그리곤 감기도 다 나앗으니 보약을 바꿔지어주시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총 20일간 아이 보약을 먹이고 2월부터 그해 겨울이 될때까지 감기없이 편하게 아이를 키웠답니다. 이쯤되면 보약효과 인정입니다.




그후로 큰아이와 작은아이 소소한 감기는 한의원을 찾게되는데 작은 아이는 한방감기약이 정말 잘 맞아서 하루나 이틀이면 낫는데 비해 큰애는 일반 이비인후과약이 더 맞는듯합니다.

큰아이 폐렴으로 한번 입원했던후론 열이나 기침 소리에 예민해지고 둘째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소견서까지 받았다 디행히 입원안하도록 호전된후로 기침소리만 조금 이상해도 잠을 거의 못잘정도였는데 역시나 시간이 약이라고 아이가 커감에따라 감기횟수나 이겨내는 강도가 달라지네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엄마가 반 의사가 된다더니 이젠 아이들이 아프면 대충 비상약도 챙겨뒀다 먹이기도하고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를 갈지 한의원을 갈지 판단해서 진료를 보게됩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병원약은 기본 1주+를 먹어야 낫는반면 한의원약은 3일정도면 낫더군요. 또 감기가 안나으면 다른병원으로 바꿔주는것도 한 방법인듯합니다. 사람마다 맞는 병원이 각각 다르거든요.

감기엔 무조건 소아과나 아비인후과가 아닌 이젠 한의원까지 세 곳을 아이 상태를 봐가며 약을 먹이는것도 한 방법인듯 합니다. 목이부어 기침하고 열날때도 해열제대신 부은 목을 가라앉혀주니 쉽게 낫기도하니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한방이 좋다는 아니고 적절히 아이 상태에 따라 돌아가며 진료를보고 약을 먹이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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