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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스라엘 키부츠 도전기

like a bird 2017. 2.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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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지낸 시간은 겨우 6개월이 았는데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너무 생생하게 기억되고 제 인생에서의 가장 소중한 추억중 하나로 남아있답니다.

지금도 연락되는 친구는 많지 않지만 그들과의 가끔하는 연락에 저는 한번씩 추억에 잠기곤 합니다.

소중한 친구였기에 더 애뜻한지도 모르겠어요. 말도 잘 안통하고 서로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국적도 취향도 나이도 모든게 다르던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었단 사실이 신기하기도하고 즐겁기도 했습니다.



키부츠마다 2~3개월에 한번 우리 발런티어들을 위한 여향을 준비한다고해요. 이름하여 Volunteer trip.
제가 지내는 동안엔 한번밖에 못갔어요.
전 갈릴리 호수주변으로 다녀왔답니다.
잠은 물론 노숙을 했어요. 갈릴리 호수 잔디밭에서 다같이 둘러서 침낭에 폭 싸여 잠을 잤답니다.
갈릴리호수 주변 여행이야기는 다음에 사진과 함께 자세히 들려드릴께요.

두번째 여행을 앞두곤 제가 지낼 기간이 만료되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예루살렘으로 온 일행들편에 한국행 짐도 받고 잠깐동안 합류해서 작별인사를 나눌 수는 있었네요.
여행은 가야하고 아는곳은 없어 일단 키부츠에 짐을 맡기도 여행을 했었는데 다시 이스라엘로 넘어와 전화를하니 마침 예루살렘으로 여행을한다기에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부탁을해서 받을 수 있었어요. 원래는 그렇겐 안된다는데 6개월간의 정으로 특별 배려를 해주셨답니다.



키부츠 생활을 끝내고 바로 한국행은 넘 어리석은 짓이라고 온김에 여행을 하고 가라고들 권유를 해주니 여행에 도전합니다.
그동안 키부츠에서 받은 포켓머니도 차곡차곡 모았기에 이집트 여행정도는 충분했답니다.
술도 잘 못마시고 담배 안하고 유흥을 즐길곳도 없고 크게 돈 나갈일이 없으니 대부분 모아지더라고요.

이스라엘에 올때 300불정도 들고 왔는데
도착해서 키부츠까지의 차비등등하니 200불 남더라도요.
 한국으로 돌아갈때 이집트를 거쳐 요르단 여행을하고 다시 아스라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틀을 묵고 경유지인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했으나 파리는 뮤지엄 파업으로 인해 모든 박물관이 운영을 안했아요. 어쩔 수 없이 그저 도보여행만 했지만 4일을 머무르며 나름 돌아다녔는데도 한국에 돌아오니 100불이 남았네요.
물론 아끼고 아끼고 아껴썼지만 나름 기념품도사고 맛난것도 먹도 다녔어요.
다음에 이집트와 암만 그리고 파리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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