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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푸켓 섬투어

like a bird 2017. 8. 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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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의 이틀차 일정으론 섬투어를 결정했습니다.
열심히 아이들을 위한 스노클링 장비도 검색해서 마스크 타입으로 2개나 구입했지요.
전날 여행사에서 일정을 급 변경.
바나나비치에서 산호섬(코랄비치)+라차섬(라샤섬) 전일 투어로 일정을 급 변경합니다.
한국인 가이드 럭셔리투어 VS 현지인 영어 가이드의 비용이 우리식구 5명 기준 4천바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큰아이는 나이때문에 성인요금을 내게되었습니다. 성인 1,450바트, 아동 1,250바트를 각각 지불했습니다.
오전 8시 조식후 호텔 픽업 차량에 타니 다른팀 커플이 이미 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팀 더 픽업을 위해 근처의 호텔을 향해서 같이 스노클링지점에 도착해요.
인원 점검후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위험담보보증 같은거에 서약하라고 합니다.
문제 발생시 모든 책임은 제가 되는거고 자기네는 어떠한 책임이 없다는거죠.





맨처음 도착한곳은 통통 스피드보트를 타고 30~40분을 달려온곳 바로 산호섬(코랄비치) 입니다.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를 30분 타는 기분에 처음엔 모든 승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다 나중엔 지쳐갔습니다.
바람도 있고 파도도 있고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했지만 관광객들에겐 그정돈 문제되지 않을뿐이죠.


각자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 수영과 물놀이를 즐깁니다.
사람들 사이사이 열대어들이 돌아다니니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했습니다.
남편이 호텔에 두고온 새 스노클링 마스크가 간절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바다도 이쁘고 돌도 이쁘고 바다수영에 즐거워 하시던 엄마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바라만봐도 너무 이쁜 산호섬 코랄비치입니다. 낮은 바다 바로앞으로 자유로이 헤엄치며 다니는 예쁜 물고기들은 사람들이 바다에서 무엇을해도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한시간여의 자유시간을 거쳐 드디어 다시 스노클링을 위해 배를타고 이동을 합니다.
저기 저 풀마스크 스노클 장비가 포장도 뜯어지지 않고 호텔방 가방안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음하는 스노클링에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드시다며 중간에 포기하고 배로 올라가는 엄마를보니 더 간절해지고 유아용이 따로없어 크기가 커서 제대로 스노클링을 못하는 둘째를 보니 남편이 원망스럽더라고요. 아이들과 엄마를 챙기느라 스노클 장비만 챙기라 수차례 말했건만 조식후 길을 잃은 엄마를 찾느라 한차례 난리통을 겪은 저희가족은 무사히 섬투어 한거로 만족해야했습니다.





큰아이의 스노클중 숨쉬는 호수 분실로 가이드가 어느지점에서 분실했는지를 묻더니 금새 찾았다며 흔들어보이더라고요.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고 미안한 순간이었습니다.

스노클링을 즐긴후 라차섬으로 이동.
자유시간을 갖기로해요. 산호섬에서는 화장실은 유료 바다는 무료라고 농담을 하던 가이드가 이곳은 화장실도 샤워장도 무료니 맘껏 사용하라고 합니다.

라차섬은 산호섬에 비해 물빛은 맑지 않았지만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엔 더 재밌을거 같았어요.
넘실대는 파도에 가만히만 있어도 이리저리 저를 데리고 다녀주더군요.

귀여운 소라게가 저희를 마중나온듯 합니다.

수영을 못하시는 엄마는 구명조끼에 의지해서 저렇게 누워서 파도타기를 한시간도 넘게 즐기셨습니다.
좀 더 젊어서 체력이 좋으셨을때 모시고 왔더라면 정말 좋아하셨을텐데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제부터라도 더 잘하고 더 많이 즐기면 되겠죠.

라차섬 저희가 즐겼던곳이 Hey Island라고 푯말이 있었습니다.

자유시간후 식사 그리고 또 주어진 자유시간후 티타임 그리고 자유시간.
아이들과 친정엄마가 제일 좋아하신 바닷가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엄마가 조금 지루해하시면 어쩌나했던 걱정은 기우였다는걸 알게되었던 하루입니다.



저기 가운데 보라색 상의언니가 오늘의 우리 가이드 언니였습니다.
다정다감하면서도 위트있고 나이가 많으시다며 저희 엄마 괜찮으신지를 여러번 물어봐주시고 아이들 모두 괜찮은지 잘 살펴봐주던 책임감도 강한 최고의 가이드였습니다.





푸켓 섬투어를 다시 간다면 저 가이드 언니를 또 만나고 싶을정도였습니다.
다음에는 원래 일정대로 바나나비치에서 하루종일 스노클만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렇게 섬투어에서 선착장에 돌아오는 우리를 데려다줄 차량 넘버를 가이드 언니가 하나씩 다시 확인시켜준 덕분에 무사히 호텔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8시 호텔 출발,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호텔 도착 일정이 모두 끝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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