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이들 이야기

산타 선물 부기보드 직구

like a bird 2016. 12. 28. 16:17
반응형

초등 5학년과 7살 두딸 여전히 산타 선물을 기다립니다.

선물은 진작 12월 8일에 직구를 도전해서 이베이와 아마존에 각각 주문을 하는데

아고야 기다리다 기다리다 이제 한국에 들어와서 배송중이라네요.

드뎌 20일만에 받았어요. 우체국 아저씨를 이리도 목 빠지게 기다려보긴 첨인거 같아요.

국내에서도 구매 가능하다는데 그거 조금 아껴보겠다고 이런 크리스마스 그리고 박싱데이도 지나

오늘 제 손에 들어왔으니 이따 퇴근하고 전달해주기로 하는데...




아이들에게 있어 전 이미 동파범(동심파괴범)이 되었을 뿐이고 ㅎㅎ

싼타 할아버지 너무 나이가 많으셔서 돌아가셨고 루돌프도 죽어서 더이상 없다했지요.

작은아이가 "그렇지만 사슴은 많은걸요" 하길래 그건 다 루돌프 자식들인데 더이상 코가 빨갛지않고

빛나지 않아서 썰매를 끌 수가 없다고하니 아이의 얼굴은 실망감으로 가득. 미안하다 딸아.

이제 너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었으니 싼타가 없다는걸 알아야하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전날 5학년 큰아이가 "엄마, 혹시 그래도 싼타 할아버지가 다시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 없어. 더이상 오실 수가 없어. 아주 단호하게 얘기해준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들려주고 아주 나쁜

동파범 엄마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싼타할아버지에 루돌프까지 죽음으로 내몬 아주 냉정하고 나쁜 동파범.

지극히 현실적이란 변명을 해보지만 그렇다 전 이미 나쁜 동파범 엄마되었네요.




그래도 혹시나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급조해서 해주니 좋아라합니다.

부기보드의 국내상륙 이게 뭐라고 애들에게 동파범이 되면서까지 이랬어야만 했을까?ㅠㅠ

그래도 요래 내손에 들어와서 아이들에게 전달될걸 생각하니 너무 너무 기분좋았어요.

둘째 딸 친구가 쓰고 있는걸보고 올커니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거겠구나하고 생각해서 구매결정.

바로 검색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크리스마스 전에는 받겠거니 생각했는데 블프가 지나자마자 크리스마스

그리고 연말인걸 간과한 제 잘못이었습니다.

 

배대지에 도착은 각 11일과 16일이었는데 뭐가 이리 처리하는 과정과 날들이 오래걸리는건지 배대지 도착하고도 10일이 넘게 걸렸어요.

부기보드 검색하니 엄청 다양하게 많더란. 사이즈도 종류도 역시 직구는 어렵네요.

그냥 적당히 살 수도 없고 나름 전자기기라서 찾아봤는데 그래도 모르겠더군요.

10.5인치와 8.5인치중 큰게 좋겠다 싶으면서도 갖고 다니긴 작은게 좋을거 같기도하고...

케이스를 따로 파는게 있는반면 들어있는것도 있고 어렵다 어려워.

 

일단 사이즈는 8.5인치로 정하고 종류별로 하나씩 구매에 들어가기로 해봐요.

어라 근데 Scribble n'Play 요건 이베이가 더 싼데 미국으로만 판매가 된다함 뭐 배대지 이용할거니 상관없지요.

다른건 다 LCD라 되어있는데 요것도 생긴건 LCD인데 설명엔 안써져있네. 가격으로치면 LCD가 맞으니 사보기로해요.

이베이에서 배대지까지의 운임포함 26불정도에 구매했으니 득템인듯. 보통 가격은 30불이 넘는데 잘 산거죠.

 

 

펜이 네 가지가 있고 모양도 다 제각각 그려지는게 달라요. 색깔도 여러가지로 나오는거보니 이건 어린아이가 갖고 놀기에 좋을듯해서 둘째의 선물로 해주기로 했습니다. 배터리도 갈 수 있으니 반영구로 사용이 가능할것 같기도한데 단점은 케이스가 없다는거이에요

케이스는 저녁에 또는 주말에 요즘 봉태기에 빠져 재봉에 손 놓았는데 이걸 계기로 다시 한번 봉틀이를 돌려볼까합니다.


아마존에서는 다른걸 두가지 사보기로 해봐요. 이베이는 옥션처럼 비드 물건이 있으니 단가가 싸다고 무조건 하면 안되는 반면 아마존은 그냥 올려진 가격 그대로 구매하면 되니 그점은 좋아요. 다만 이베이는 한국까지 배송무료로 진행되는 아이템이 많은게 장점.

 

아마존에서 산거는 각 19.99불 둘다 케이스도 들어있고 하나는 펜도 서비스로 하나 더 들어있어요.

아이들한테 선물주기전 포장풀어 이상유무 확인하기로하고 겉박스는 다 버리기로해요.

이거 써보니 부드럽게 잘 써지는게 재밌고 너무 좋은게 저도 갖고 싶어요.



 

빨간 케이스 제품은 펜이 하나 더 서비스로 들어있는 제품. 케이스를 씌워 쓰니 편하고 좋고, 뒤에는 사진처럼 자석이 있어서 냉장고나 기타등등 자석을 붙일 수 있는곳에 붙여놓고 사용해도 된다죠. 극성이 맞다면 자석칠판에 붙여놔도 되겠네요.

분홍색이 있는 제품은 네오플렌 케이스가 있다어요. 이건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는거로 빨간색보단 조금 불편할듯.

근데 저게 뭐니. 빨간색 케이스 제품은 테잎을 덕지덕지 붙여놓고 좀 깨지기까지... 이거 중고를 산것도 아닌데 너무하네요.

반품 교환도 귀찮고 거기에 해외 교환은 좀 아닌거 같아 제품에 이상만 없음 그냥 패스하기로 결정해요.


세가지 제품 모두 부드럽게 잘 써지고 너무 좋은게 이젠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종이는 덜 쓰고 요걸 이용해보기로요.

둘째 한글공부와 숫자공부 받아쓰기는 여기서 하는거로. 은카소의 자유로운 그림 활동도 여기에서 하기로.




배송이 오래 걸린거 빼곤 3개를 사는데 66불정도 지불. 수수로를 넣는다해도 운임까지 대략 10만원정도 지불한 셈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샀으면 두개에 10만원정도 하는거 같으니 3개를 2개 값에 득템한거 맞죠.

코스트코에도 있다고하고 인터넷에도 판다고하는데 둘다 귀찮아서 직구했더니 그게 더 귀찮았지만 저렴하게 득템했으니 몸이 피곤.

힘들땐 그냥 맘편히 몸편히 국내에서 사는거로. 아니 아니 산타선물 둘째의 유치원 졸업과 함께 선물도 졸업하기로 해야죠.

 

이거저거 담아서 배대지 묶음배송 신청에 들어가는데 배대지통해서 이베이와 아마존 구매 진행을 하면 더 편리하다고?

뭐라고 뭐라고 안내 메세지 팝업이 뜨는데 뭐 전 이미 결재도 했고 배송중이니 다음에 그렇게 이용해보기로.

개미지옥 직구 이젠 안해야지 하면서 벌써 3~4번째 주문을 하고 있으니 해도 해도 어려운 직구 아마도 완전 끊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노력을 아이들도 알아줬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반응형

'아이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교사료관을 가다.  (0) 2017.02.14
신학기 문제집 고르기  (1) 2017.02.13
아이 영어 교육 아이들이북  (0) 2017.02.11
돌발 알러지성 두드러기 보험금청구  (0) 2017.01.25
모발 기증  (0) 2017.01.16
안경 벗고 드림렌즈  (0) 2016.12.16
댓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