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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엔 뮤지컬 애니를 첫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던 큰아이가 토요일엔 헤어스프레이의 여주인공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할을 맡아 공연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인해 이번 공연을 끝으로 너무도 좋아하는 뮤지컬을 그만두게 되었기에 더 애정을 가지고 즐겁게 다녔고 기대도 했던 공연이랍니다.



목동 14단지앞에 위치한 어린이 영어 뮤지컬로 영어도 배우고 춤과 노래도 배우고 두루두루 아이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같이 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들어 시작한게 작년 3월이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두번째임에도 약간 떨리고 긴장된다는 아이인데 막상 분장 대기실에선 친구들과 너무도 신나게 떠들고 장난을 치네요.
학생1 역할도 같이 맡았고 쓰리걸즈중 하나도 같이 맡았어요.

구로의 예술나무씨어터란 작은 소극장에서 토요일 7시에 공연이 올랐지만 우리 공연하는 친구들의 가족 친구 지인들이 엄청나게 많이와서 응원을 해주니 아이들도 신이 났는지 즐겁게 공연을 했답니다.

헤어스프레이는 미국의 동부 볼티모어에 사는 주인공 트레이시가 코니콜린스쇼에 출연해 최고의 댄싱퀸 미스헤어스프레이가 되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작은 소녀가 드디어 코니콜린스쇼의 공개오디션에 참가하는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워낙 어려운 뮤지컬이라 다들 힘들었지만 6개월간의 노력이 막을 올리고 결실을 맺고 드디어 끝났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이 끝나고 아쉬움에 무대에 남은 몇명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늘 천방지축 덜렁이 딸로만 알았는데 무대위에서의 열정은 프로 못지않고 엄마와는 다르게 떨지도 않고 즐기는 모습을보면 대견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당분간 스스로 원하는 찾은 꿈을 향해 노력해야하기에 조금은 바빠지겠지만 또하나의 추억을 쌓아 당분간의 에너지원이자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하네요.




매주 목요일 저녁 두시간반씩 연습하고오면 지칠만도 할텐데 힘들다 한적없고 즐겁게 다녀준 아이도 고맙고 너무 늦게알아 늦게 시작해줘서 두번의 공연으로 마감을 해야함에 아쉽고 이번 새로운 극에는 함께하지 못하지만 다음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더 무대에 오르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사랑하는 우리딸의 도전에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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