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제 영화를 본게 언제일까요? 나를 위해 내가 선택한 영화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마도 아이 맡기고 친구와 봤던 '아저씨'가 마지막이었던듯 합니다. 내 이름을 갖고 나를 위해 써왔던 시간들이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모든 생활의 패턴이 아이들에게 쏟아져 버린듯 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아이가 커서 더이상 만화영화를 같이 보기위해 영화관을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두아이를 같이 좌석에 앉혀놓고 혼자만의 여유를 부리며 차 한잔을 하거나 서점을 기웃 거려도 안심이 될만큼 커버렸네요. 토요일 두 아이에게 씽을 보여주고 혼자 게으름을 부려봅니다. 일요일 라라랜드를 큰아이와 함께 보기위해 예약합니다. 음악이 너무 너무 좋다고 인생의 영화라고 극찬을 하는 평에 호기심이 생겨버린 영화. 라라랜드 첫 장면부..
수년전 친정엄마께 리큅을 선물해드렸더니 전기세 무섭다고 활용을 못하시더라구요. 박스채 친정에서 잠자는 리큅이 아까워서 가지고 오기로 결정합니다. 물론 나역시 갖고와서 하는거라곤 분기별 육포만들기 정도에요. 처음엔 과일도 말려보고 고구마도 말려보고 후레카케도 만들어봤는데 귤은 말리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사과와 바나나도 파는건 아마도 뭔가가 더 들어간거 같단 생각도 해봤어요. 게다가 우리 아이들은 왜 말린 과일을 별로 안좋아해서 나만 먹고 있습니다. 후레카케는 손도 너무 많이 갈뿐더러 과정에비해 결과물이 너무도 초라(?)하여 포기 하기로해요. 그나마 젤 잘 적용해서 사용하는건 육포만들기랍니다. 비교적 만들기도 쉽고 간단해요. 소고기는 질겨서 잘 못먹는 아이들도 육포는 아주 신나게 들고 다니며 먹습니다.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