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살이중 드디어 저렴한 20년이 넘는 아파트를 발견합니다. 은행과 사이좋게 지분을 나눠갖기로 했어요. 그래도 제가 조금 더 많은 지분을 갖게 되었지만 32평 아파트의 거실과 현관은 은행 꺼랍니다. 20년중 최소 10년이상은 인테리어 없이 사셨던듯한 오래된 낡은 아파트였어요. 처음 결혼해서는 4~50정도면 맞벌이 안해도 되겠지하다 아이들 낳고는 환갑까진 일해야겠구나 했는데 집을 사면서 대출을 받고나니 칠순까지 일해야한다는걸 알아버렸어요. 개별로 인테리어를 맡기고 싶었지만 맞벌이 직장맘에겐 그렇게 인테리어를 알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아이 둘 거의 독박 육아에 신랑은 바쁘니까요. 인터넷으로 업체 검색하고 동네 인테리어집에 견적도 받아봤는데 그래도 동네가 AS 받기도 편할거 같았고 여사장님도 친절(여기..
결혼후 제 영화를 본게 언제일까요? 나를 위해 내가 선택한 영화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마도 아이 맡기고 친구와 봤던 '아저씨'가 마지막이었던듯 합니다. 내 이름을 갖고 나를 위해 써왔던 시간들이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모든 생활의 패턴이 아이들에게 쏟아져 버린듯 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아이가 커서 더이상 만화영화를 같이 보기위해 영화관을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두아이를 같이 좌석에 앉혀놓고 혼자만의 여유를 부리며 차 한잔을 하거나 서점을 기웃 거려도 안심이 될만큼 커버렸네요. 토요일 두 아이에게 씽을 보여주고 혼자 게으름을 부려봅니다. 일요일 라라랜드를 큰아이와 함께 보기위해 예약합니다. 음악이 너무 너무 좋다고 인생의 영화라고 극찬을 하는 평에 호기심이 생겨버린 영화. 라라랜드 첫 장면부..
요즘 핫하다는 건조기를 사고 싶었습니다. 올초 산 ㅇㅇ냉장고 할부도 끝나기전에 사고나서 새거로 교환 받았었죠. 여전히 그 냉장고는 내게서 불신의 아이콘입니다. 언제 또 사고가 터질지 아직도 의심스러울뿐이고 불안합니다. 누군가 내가 뽑기를 잘못해도 어찌 그렇게 잘못했냐고 하는데 흠... 내생각엔 내가 그쪽 가전업체랑 궁합이 안맞는거 같아요. 휴대폰도 그쪽제품만쓰면 자꾸 문제가 생기는거보니 저랑 악연인겐지 최악의 궁합 가전사중 하나가 되었네요. 남들은 잘 쓴다는데 1월에 구매 4월인가 5월에 새거로 교체해서도 냉동실 성애등의 문제가 저에겐 예민하게 느껴지는데 엔지니어는 습도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암튼 지금은 세탁기 이야기로 다시 고고고. 10년이 다된 드럼 세탁기 어느날 운명의 날이 다가오는듯. 서비스..
우리집은 2년전 올수리했지만 추위에 여전히 웃풍은 못잡고 있는 오래된 낡은 아파트 1층의 끝집입니다. 날림 인테이어 업자를 잘못 만나서인지 샷시를 다시했는데도 웃풍이 엄청났어요. 작년엔 거실에 비닐과 문풍지를 사다가 커텐으로 만들어 커텐핀으로 커텐과 함께 달아줬습니다. 문 전체에 할경우 곰팡이와 환기의 문제 그외 물기가 맺히는 단점을 보완할 뾰족한 대체 방법이 없기에 고안한 방법은 커텐과 함께하는 비닐커텐. 외부에서 보일지언정 일단 손님들한테는 안보이는 장점까지 갖췄네요. 그리고 틈막이 비닐과 그외 스폰지말고 우레탄(?) 문풍지를 구입 단열을 위한 웃풍 차단에 나서봅니다. 거기에 뽁뽁이 작업과 단열벽지까지 다했던 작년 그래도 올해 여전히 춥네요. 1층이어도 남향에 막힌거 없이 뚫려서 해도 잘 드는만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