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 김치를 못먹는 아이가 참 많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돌부터 김치 무한사랑에 빠져 물에 헹궈준 김치도 그냥 김치도 잘 먹곤했어요. 그러다보니 저희 아이들을 보며 신기해하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저희집은 아이들이 저와 같은 김치를 먹은지 오래됐어요. 특히나 무김치를 좋아하는 둘째.깍두기와 총각김치는 아삭함이 너무 좋다고해요. 아삭이를 좋아해서 참외도 메론도 좋아한다죠. 오늘은 어린아이도 잘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맛있는 깍두기를 담궈보기로해요. 어린 조카들을 위한거에요. 우선 깨끗하게 손질한 무를 작게 아이들 입에 쏘~옥 들어갈 크기로 깍둑썰기 해요. 그다음 굵은 소금을 한스푼정도 넣고 버무려서 절굽니다. 무가 절궈지는동안 파프리카와 사과 양파를 하나씩 잘라서 믹서에 갈아줍..
맥주를 마실까 막걸리를 마실까 복분자를 마실까 하더니만 남편이 사온 술은 바로 대통주. 사과농축액과 매실농축액 그리고 대나무잎 추출액이 주를 이뤄서 술같지 않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요거 은근 독한게 한순간 훅하고 가기 좋은술인듯하네요. 백세주와 청하를 섞어놓은듯한 맛. 세 잔을 마셨는데 술약한 티를 내는건지 머리가 띵~ 아프기에 찾아보니 알콜 11% 아닌듯 맥주보다 독하네요. 우리술의 안주로는 오이 무침과 김장김치 마치 막걸리의 안주를 보는듯 하네요. 치킨 두마리엔 맥주라더만 술은 대통주를 마시며 꺼억 거리는 저 앞에 있는 아저씨 도대체 도깨비는 몇번을 돌려보는지... 내일 3.1절이지 큰딸램 생일이라 미역국이라도 끓여주려면 적당히 마셔야겠네요.
오랜만에 두 아이의 부재로 누린 혼자만의 자유시간 집에서 뭐할까하다 생각난 영화 예매권.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싱글라이더 예매권이 생각났습니다. 씨네21에서 선물로 준 영화예매권이죠. 6시 20분 CGV와 6시 50분 롯데 시네마 어디를 갈까하다 빨리 볼 수 있는 CGV로 결정. 예매를 하는데 좌석이 선택이 아닌 예매순 자동 지정이라고 하네요. 다행히 D열 중간자리여서 그냥 보기로해요. 칼퇴근과 함께 전력을 다해 버스를 타고 내린뒤 뛰어서 영화시간을 맞춥니다. 다행히 5분전 여유있게 도착했어요. 영등포 CGV 3관은 조금 작고 아담하네요.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히 보기 좋았어요. 평일 저녁이라서 일까요? 사람도 적네요. 아이들 영화 아닌 나를 위한 영화를 본다니 것도 평일 저녁시간에 이런 호사를 누리니 ..
즐거운 주말이 끝나고 다시 한주의 시작이네요. 한주의 시작을 주말에 못 끝낸 간단 드럼 청소기 먼지 제거로 시작했습니다. 통세척 아니라 먼지 제거여서 출근전 막간을 이용한 청소도 가능해요. 결혼후부터 줄곧 드럼만 사용한 저라서 통돌이같은 일반 세탁기는 사용할줄 몰라 시댁을 가면 늘 시어머니나 동서의 도움을 받아 세탁기를 돌리곤 합니다. 지난 8월 세탁기를 다시 사기전까진 요런 먼지 제거는 할줄몰라 세탁기가 망가져 나가도록 먼지 제거를 한번도 한적이 없네요.세탁기 세탁조 청소나 통세척은 워낙 다들 전문가시니 제가 따로 말씀 안드려도 너무도 잘 하실거에요. 그외 세탁기 먼지 제거와 청소를 하는곳이 따로 있었다니 앞으론 기사님 설명 없어도 설명서를 잘 읽어야겠어요. 먼지 청소를 위해선 먼저 세탁기 왼쪽 하단의..
어릴적 가지고 놀았던 구슬게임이 생각나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나오긴하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더라고요. 엄마는 요런걸 가지고 놀았다고 아이들에게 소개해주고 같이 맞추는 시간도 갖어보기로해서 폭풍 검색에 들어갑니다. 이름도 모르니 온갖 구슬 들어가는 검색어란 검색어는 다 넣어보네요. 구슬게임, 구슬자석, 구슬넣기, 쇠구슬 등등요. 어느새 저도 늘상 핸드폰을 손에 달고 살고 아이들도 탭을 보거나 숙제등 가족이 함께 이야기하며 나눌일도 거의 없어요. 저희 어릴땐 그저 밥먹으면서 tv보면서 온가족이 게임도하며 지냈는데 요즘 아이들은 참 불쌍하죠. 며칠간 검색끝에 국내 모 업체에 사진이 올라와 있어 전화해보니 품절이고 다시 들어올 계획도 없다하네요. 이름도 검생이 인되니 더 구하기 힘들고 그러다보니 더 애뜻하고 간..
맞벌이 직장맘 거의 독박육아의 수준으로 인해 저의 저녁시간은 아침 못지않게 늘상 바쁘답니다.특히나 집에서 아이 과외가 주 3회로 잡혀있다보니 더더욱 아이들에겐 초고속 초스피드로 밥을 해먹여야하네요. 언니의 수업덕에 둘째도 늘상 엄청난 속도로 밥을 먹거나 늦을경우 방에 갇혀(?) 독상을 받기도 하지요. 미안하다 꼬맹아.당연히 늘상 아이들 아침 차려주면서 저는 굶은지 수년째 그냥 저녁 준비도 같이 하는경우가 많답니다.저녁밥은 아이들 챙겨주고 저는 간식으로 대체하거나 9시넘어서 먹으니 살도 건강도 못챙긴지 오래 된거 같아요. 저녁에 튀김요리는 당연히 늘상 못해주고 해줘봐야 아침에 끓여놓은 찌개정도이고 생선이나 고기류는 거의 주말이나 수업이 없는날에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된지 오래되었다죠. 그런데 신세계도 이..
집에서 생선구이 하려면 냄새가 참 괴롭죠. 생선요리 비린내가 힘들기도해요. 가끔 퇴근하고 집에오면 우리집이 아닌 남의집 생선냄새가 주방 가득 들어차 있기도해요. 창문도 닫여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윗집이 엄청나게 강한 환풍기로 저희집으로 냄새를 밀어낸게 분명한듯해요. 전 생선을 요리할땐 팬에 뚜껑을 닫거나 그릴을 이용해서 구워먹는 편이에요. 안그럼 냄새가 너무 강해서 집안에 진동을 하고 그냄새를 빼려면 하루로도 모자를테니까요. 올해 설에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이 이즈 좋은게 있다며 자랑을 하십니다. 이게 이번에 홈쇼핑에 팔길래 샀는데 요물이라도 하심서 흡족해 하세요. 네. 저희 시부모님은 홈쇼핑을 침 좋아하세요. 두분이서 시골서 Tv를 친구삼아 채널을 돌리다보면 아주 솔깃한 좋은것들이 너무도 많거든요. 시..
몇달전 물티슈 유해물질로 시끌시끌 하던때 마침 집에 사용할 물티슈가 필요했기에 논란의 물티슈를 제외한 그나마 아이들 아기때도 자주 사용했던 제품으로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린 아기는 아니지만 때론 저도 사용하고 아이들괴 외출시 가끔 사용할 목적과 드럼세탁기 건조후 청소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를 했답니다. 원래는 물티슈를 외출시 어쩔 수 없을때만 사용했는데 건조기를 쓰면서 먼지 청소시 걸레를 써보니 걸레에 붙은 먼지 제거하는게 더 일이되고 매번 빨면서 낭비되는 물이나 세제가 더 큰걸 알고나선 물티슈로 전향했네요. 물론 빨래하는 제 손이 안그래도 거친데 더 거칠어지기에 피부 보호 차원도 있었답니다. 그외에도 아이들 책장 정리등 구석구석 쌓인 먼지 제거엔 어느덧 믈티슈를 사용하고 있는 절 발견했네요. 아..
오늘은 저녁먹고 급 뭔가가 생각나서 간식으로 먹을 만한걸 찾던중 떡강정이 생각나서 만들어봅니다. 준비물은 당연히 떡이 필요하겠죠^^. 떡볶이 떡이나 그냥 가래떡으로 해도 괜찮아요. 마침 저희집에는 떡에 튀김옷을 입힌 떡강정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봅니다. 우선 기름에 떡을 튀겨줘야해요. 궁중팬에 기름을 듬뿍 넣고 단번에 튀겨내도 좋지만 일반 가정집에선 기름 낭비도 심할뿐더러 남은 기름은 정밀 처치곤란이라 전 후라이팬에 적당량의 기름을 넣고 튀겨줍니다. 기름이라서 튀길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제가 얼마전ㅔ 시댁서 요거 해먹겠다고 하다가 기름이 튀는걸 손바닥으로 받는 바람에 엄청 아팠답니다. 화상엔 알로에젤이 최고에요. 암튼 전 그래서 기름은 무서워요. 그리하여 후라이팬에 튀길땐 뚜껑을 닫고 후라이팬을 흔들어..
시댁이 거대한 농사를 지으시는건 아니지만 시골이다보니 소소하게 식구들 먹을 분량정도의 간편한것들은 조금씩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사다 심기도 하십니다. 때론 여기저기서 생기는 야채들이 참 많아요. 감자, 양파, 파, 오이 등등. 물론 제가 사기도 하고요. 맞벌이에 제대로 먹는 식사는 저녁밖에 없기에 그렇게 바리바리 싸주시면 전 오늘길에 친정도 내려드리고 언니도 나눠주고 회사 직원도 나눠주곤해요. 그럼에도 가끔은 저희가 다 먹기 많을때가 종종 있답니다. 그래서 늘 싸주시면 동서네 식구가 더 많고 사돈어르신도 근처에 사시니 더 많이 챙겨가도록 하곤해요. 그래도 남는걸 가끔은 죄송스럽지만 썪어버린적도 있다죠.ㅠㅠ 이제 어느덧 결혼 생활도 10년이 넘어서면서 살림 노하우도 늘고 양가에서 배우며 살아가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