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자유여행으로 왔기에 식사는 늘 알아서 해결해야했던 저희는 현지 유명 식당 몇곳을 추천 받았습니다. 그중 괜찮은곳은 짠펜이라 하셔서 갔는데 완전 저희 식구들 입맛에 안성맞춤. 특히나 호텔식은 별로 안먹던 둘째가 볶음밥에 빠지고 돼지구이(무앙)에 빠지고해서 결국 추가로 음식을 주문했답니다. 차돌박이는 살짝 질겨서 아이들이 먹기엔 식감이 별로이고 한국의 차돌박이를 떠올리면 안돼요. 곱창도 기름이 쏙~ 빠진 구이로 나오니 질겨서 아이들이 먹기엔 살짝 부적합한듯 했습니다. 기름이 쏙 빠져서 나오기에 담백한 맛을 즐기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모든 고기를 화덕?숯불?에 직접 구워서 주시기때문에 하나씩 코스요리처럼 나오고 맛도 너무 좋아요. 짠펜은 한국인들이 많이 즐겨찾는 음식점인듯 메뉴판도 한국어도 따로 설명이..
3박 5일의 태국의 푸켓(Phuket) 여행 시작. 부부와 초등아이 둘 그리고 친정엄마 5인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계획에 없던 휴가를 갑작스런 여행사 티켓광고를 보고 예약후 떠나게 되었습니다. 둘째와 신랑의 여권도 만들고 한번도 가본적 없는 푸켓의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해요. 3박 5일이라해도 겨우 3일만 지내야하는데 볼거리 즐길거리는 너무도 많아요. 패키지로가면 동선 걱정이 없이 그냥 따라다니면되고 비용도 저렴한데비해 시간적 여유는 없네요. 부부 둘만 가는거라면 패키지를 가겠지만 아이들은 둘째고 관절염이 있으신 엄마 모시고 가는거라 좀 더 비싸도 자유여행을 선택합니다. 공항에 비행전 2시간전 여행사 미팅이지만 혹시몰라 3시간 도착합니다. 장기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게되었는데 3박 5일후 주차요금은 1만 ..
휴가를 맞이하여 해외로 나가시는분들 많으시죠. 저희도 발권 기다리고 있었는데 줄이 엄청납니다. 뉴스를 보니 오늘 정말 많다고 하더군요. 이제 어제가 되네요. 전 드디어 비행기 연착끝에 4시간 늦은 시간에 푸켓에 왔답니다. 7월 30일 토요일 정말 많은 인차가 인천공항을 찾았다고 합니다. 저희 포함 정말 줄도 길었어요. 대만의 태풍으로 인한 갑작스런 항로 변경에 줄줄이 비행기 연착 사태에 돌입. 비행기 문닫고 무한 대기에 들어갔는데 처음엔 6시간 댜디라더니 그래도 3시간 대기끝에 새벽 1시 드디어 출발해서 푸켓에 도착했답니다. 날씨가 살짝 흐리긴해도 비는 안오는걸 위안삼아야겠죠. 비행기안에서 내려다보는 지상은 늘 평화롭고 예뻐요. 이번주 완전 피크로 사람들 많을것으로 예상합니다. 2시간전 공항에 나오라했는..
여름 휴가의 계절입니다. 다들 휴가 계획 잡으셨나요? 언제가도 좋은곳 태국 푸켓이라고 하는데 전 올해 여름휴가로 푸켓 파통비치쪽을 정했습니다. 처음 가는 푸켓에대해 아는것도 없고 지인들은 그저 패키지로만 다녀왔더라고요. 자유여행 가족이 가기 좋은곳으로 자유여행 짧게 계획해봤습니다. 해외 나가는게 10년이 넘었고 더군다나 태국은 처음이고 부부와 초등아이2, 친정엄마 총 5명의 일정으로 가려니 두루두루 연령대가 가는거라 자유롭게 여유있게 여행을 즐기고 싶어서 조금 비싸도 자유여행으로 결정했더니 일정 짜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푸켓 여행사 직원분의 도움으로 열심히 카톡도하고 보이스톡도 해가면서 여러번 바꾸고 바꿔서 드디어 여행 이틀전에 여행일정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다음은 제가 정한 일정이에요. 시간..
5월 29일 토요일. 이집트를 떠나서 Jordan으로 가기위해 6시에 일어나서 7시전 호텔을 나섭니다. 7시 정각 예약한 차가 도착하지 않아 살짝 당황한 우리는 다행히 다른차 계약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출발전 계약한 차가 오는 바람에 약간의 분쟁이 생겼지만 잘 해결되서 드디어 다합을 떠나 타바(Taba)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 에일랏(Eilat)으로 입국하게 됩니다. 여전히 국경으로 가는길은 아무것도 없는 사막을 달리듯 지루하고 길게만 느껴집니다. 이스라엘의 국경을 넘을때 젤 힘든건 아마도 출입국 심사가 아닐까 생각해요. 저를 제외한 모든 일행의 짐이 하나하나 다 꺼내져 펼쳐집니다.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물건이 있으면 모든짐은 철저하게 검사가 이루어지거든요. 제경우엔 이집트로 출국시엔 허리밸트를 하고 나갔는데..
올해 추석휴가를 길~게 가려던 계획은 급 수정되어 휴가도 포기하고 있던찰나에 혹시나해서 검색해본 여행상품중 여름 휴가기간 티켓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하와이? 그리고 태국의 푸켓 파통비치중 하와이는 왕복이 너무 길어 포기합니다. 저희 식구와 친정엄마를 모시고 가는 일정으로 성인 저희는 일정에 맞추는거로하고 초등 아이 두명과 다리가 조금 불편하신 엄마를 모시고 처음가는 해외여행에 어디가 좋을지 고려중 베트남 다낭과 태국 푸껫을 조율하게 됩니다. 인터넷으로 상품을 알아본후 회사 근처의 여행사에 이메일을 보내고 통화를 합니다. 이런 상품이 있는데 예약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다낭과 푸껫중 어디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조언도 구할겸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여행사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5월 28일 금요일. 휴가차 이집트 일정의 마무리로 잡은 Dahab에서의 일정은 다른 Egypt에서의 일정과 달리 다른 일정없이 요르단으로 넘어가기전 지친몸을 쉴겸 들른거여서 정말 여유롭게 지냈답니다. 늘 새벽 5~6시에 일어나던것과 달리 늦잠도 자고 그동안 못먹은것에 대한 영양보충도하고 12시쯤 아침겸 점심을 먹는등 마음껏 게으름을 부려봤네요. 중간에 펠루카를 타고올때의 일행이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서로 하룻밤 같이 지냈다고 반갑더군요. 나름 이리자리 쇼핑도 다니고했는데 다른 관광지에비해 물가가 비싸진 않았답니다. 하루종일 빠듯한 여행에 관광지만 다니느라 지친 몸과 마음이 다하브에서의 일정에 모두 힐링이된거 같을정도로 너무 편하게 아름다운 홍해의 바다를 두고 스노클링도 즐기며 사치아닌 사치를 부려보고 호..
서랍을 정리하다 발견한 오래된 수첩 하나. Israel Kibbutz 에서의 생활 기록장입니다. 1998년도니까 거의 20여년이 다 되어가는 수첩이고 그때의 기록인데도 낯설지 않고 얼마 안된듯 그때의 기억과 영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네요. 영국도 6개월, 이스라엘도 6개월 지냈는데 이스라엘에서의 추억과 경험이 제 인생에서의 최고의 값진 보물과 같아요. 그때 만났던 친구들과도 자주는 아니어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부를 전해듣고 있으며 추억을 공유하기도하고요. 만약 그때 그런 기회가 없었다면 제 인생의 다른 기회가 있었을 수 있었겠지만 이보다 더 의미있진 않았을거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발견한 저희 첫번째 룸메이트이자 잠시 같으 방을 써서 많은 시간을 공유하지 못했지만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Ing..
이스라엘 생활을 마치고 여전히 어려운 경기에 이렇다할 직업을 못구해서 골프장의 티하우스에서 일을합니다.하루 먼저 들어온 한 살 많은 언니의 온갖 구박에 틈만나면 울어버리고 생활은 점점 힘들어지고 이스라엘에서 쪄온 통통한 살들은 다 빠지고 보다 못한 엄마가 그만두라고 하더군요.애가 잠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불쌍했나 봅니다.언니가 영국에 간지 반년이 안됐는데 저더러 차라리 나가서 공부나 하다 오라고요.돈은 일단 가서 언니처럼 아르바이트를해서 생활하고 학비는 언니한테 빌리고 한국오면 일해서 갚으랍니다.그래서 바로 학교 알아보고 여행사가서 티켓팅하고 수속해서 떠나기까지 1개월만에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한국에서 학원도 다니고 영어공부는 나름 한다고 했지만 외국인을 만나면 얼어버리는건 당연하겠..
짐은 2층의 휴식공간에 맡겨두고 땡뼡의 룩소르 거리로 나온 우리는 같이간 언니가 미련을 못버린 식탁보를 사러 시장구경을 나섭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태에 돌아다니는 일은 너무도 힘들어서 어디든 시원한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엔 주위를 둘러보니 맥도널드 간판이 반갑게도 보이네요. 역시나 맥도널드의 빵빵한 에어컨은 조금만 있어도 너무 추워 냉방병에 걸리기에 충분할정도였답니다. 룩소르의 마지막날 거리를 거닐며 펠루카의 일행들을 모두 한번씩 지나며 만났습니다. 단 한분 영국인 아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나니 반가웠답니다. 어쩌면 또 다하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 너무 더워 시원한곳으로 피신하느라 못산 식탁보를 2개 39£€에 사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합으로 출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