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고학년이 될때까지 남들 다하는 제대로된 영어를 가르쳐 본적도 학원을 보내본적도 없던 어느날 문득 우리 아이만 뒷쳐지는건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의 학원을 몇곳 알아보고 테스트를 받아봅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제대로 학원등을 다닌게 아니다보니 단계는 기본 다른 친구들보단 조금 낮게 나왔습니다.학원의 커리큘럼을 보니 단계별로 나와 있습니다. 그 단계를 거쳐야 다음 단계로 가는거죠.물론 모든 단계를 제대로 짚고가는건 괜찮은데 학원의 프로그램상 유연성이 떨어지는게 보였습니다.개인과외가 아니기에 개인별 실력에 맞게 1대1 맞춤이 힘든건 알겠지만 꼭 해야만하나란 생각이 더 먼저 들었습니다. 또한 재미가 없어보였어요.공부기 때문에 재밌을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피드백이 잘되면서 ..
갑작스레 찾아온 큰애와 달리 둘째 소식은 몇년째 없습니다. 주변에 저보다 늦게 큰아이를 낳은 사람들은 임신도 쉽게하고 연예인들 임신소식은 왜이리 자주 들리는지요. 동서마저도 둘째를 임신하고 저도 둘째 낳고 싶다고요. 누군가 물어봄 그저 웃지요. 질투를하면 애가 생긴다는데 전 질투도 부족했나봐요. 거기에 마음을 비우라는데 그게 젤 힘들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조급함만 밀려들더군요. 급기야 약 1년정도 매달 임신테스트기를 사다못해 병원을 갑니다. 성의 없는 여의사 큰 애 있으니 불임은 아닐꺼래요. 그정도 말은 저도 하겠더라고요. 매달 병원을 가고 주사도 맞고 검사받고 고역이였어요. 몇달을 다니다 너무 지쳐 좀 쉬고 싶어 병원을 안갔어요. 그러다 몸이 좀 이상하다싶어 임테기를 해보니 반응이 없어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고 모양 비쥬얼은 폭망하였어도 냄새와 맛은 정말 정말 최고라는 아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오 2차 도전에 들어갑니다. 아이 영어 과외수업이 있던날 선생님과 아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열심히 버터향을 풍기며 2차 도전에 나섭니다. 수업중 드르륵 드르륵 버터와 크림치즈도 섞어주고 설탕도 섞어주고 계란 노른자와 흰자도 차례대로 섞어줍니다. 래시피보다 더 많은 박력분 쌀가루를 넣었음에도 반죽은 왜 질척한지... 이번엔 좀 나은듯하더니 역시나 1차 시도 실패네요. 들어갈땐 이쁘게 말짱하게 들어가서는 나올땐 액체괴물이되서 나오니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 냄새에 견디다 못한 둘째가 방에서 나와 몇 개를 집어갑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바로 호두과자틀 이용입니다. 짜쟌 구워져나온 모양만..
작년엔 아이들과 서울랜드 연간이용권을 구매해서 쉬는날이면 놀러가곤 했습니다. 가기도 편했고 큰아이와 작은 아이 두루두루 잘 놀 수 있는곳이기도 했고요. 올해 서울랜드가 없어질거란 얘기가 있었지만 재계약 성사로인해 계속 운영된다고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중 하나였답니다. 올해는 바빠진 관계로 아쉽게도 자유이용권은 패스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반가운 소식 하나가 있네요. 바로 바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서울랜드 티켓구매 바로가기 저희 둘째는 라바를 좋아하는데 가면 꼭 라바는 두 번씩 타고 오곤 한답니다. 거기에 넓어서 뛰어놀기도 좋고 코끼리 열차도 너무 너무 좋아해요. 락까페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중 하나고요. 햄버거외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공연까지 너..
5월 황금 연휴를 이용 제주도를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비행기와 렌트, 숙박을 급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믈론 황금연휴로 인해 대 실패를 경험 합니다. 어찌어찌하면 뭐 비행기 티켓도 숙박도 어마무시한 가격을 지블하고 가능할 수도 있을거 같지만 너무 비싸 여름 휴가를 노려보기로해요. 제주를 가게되면 늘상 이용했듯이 SK렌터카를 이용했을거 같아요. 아이가 어릴땐 카시트도 바로 공항 주차장에서 즉석해서 빌리기도 하고요. 믈론 렌터카 회사에서도 대여가 가능하지만 그건 소량이어서 금방 예약이 끝나기에 늘 사설 업체를 이용하곤 했었답니다. 비용도 그다지 비싸지 않고 렌터카를 빌리는동안 그 옆에서 바로 가능해서 몇번 이용해봤어요. 렌터카를 이용하려고 알아보다보니 검증이 안된 중소업체의 경우 이러저러한 피해사럐등 여러..
아~~ VIPS 좋아하는데 근처에 없어요. 애들 없을땐 여기저기 잘 다녔는데 이젠 힘들어요. 평일은 무조건 꼼짝마 해야하는 애 둘 아줌마되니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평일 이동은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이런 꿀 같은 가격이면 패밀리 레스토랑 별로 안좋아하는 신랑 꼬셔서 한 번쯤 가보고 싶어집니다. 카톡 선물하기에 가면 만원권 빕스티켓을 천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중복 할인도 가능. 성인 2인당 1장 사용가능하니 4명은 2장 사용 가능하다고해요. 그리하여 저도 한 장 얼른 구매 합니다. VIPS 좋아하시는분들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어요. 예전보다 메뉴가 살짝 부실해진거 같지만 가격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저처럼 5월 황금연휴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들과 영화와 함께 외식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결혼후 2년즈음 지나서였나 아직 아기 생각은 없이 그냥 둘이 잘먹고 잘살던 어느날입니다. 어느 초여름 시댁 삭구들은 물론 모든 친척들까지 모여 가족 모임을 갖고 술을 엄청 마셨어요. 못 마시는 술 어른들께 한잔씩만 받아도 소주 한병은 훌쩍 넘어가고 어머님의 도움하에 몰래몰래 버리기도 여러잔이었어요. 그 많은 잔 다 마셨으면 실려갔을지도 모릅니다. 눈치껏 버렸음에도 한병은 마신듯해요. 그렇게 지나고 7월초에 으실으실 추위를 느껴 깨던 어느날 급기야 인조 털코트를 꺼내 입고 두꺼운 이불을 덥고 잡니다. 그러다 몸이 이상해 이리저리 검색하다 테스트기를 해보니 임신인거 같아 주말에 친정이 있는 의정부의 한 산부인과를 가니 임신 맞다고 2주후에 오라네요. 으앙 선생님 저 2주전에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몰라요. 이..
저는 10년 이상을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을 했어요. 회사 생활을 오래해서 늘 버스, 지하철 그리고 또 다시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했네요.그동안 변해온건 지하철내 무료 타블로이드 신문이나 책을 읽던 사람이 많던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모두 스마트폰을 손에쥐고 거리를 거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저는 서울시내 지하철중 가장 붐비는곳으로 유명한곳중 하나인 신도림역을 매일 이용합니다.그런데 제일 불편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폰족들이에요.물론 저도 스마트폰을 보긴해요.그런데 정말 급한일 아닌이상 걸어다니며 휴대폰을 하지는 않으려합니다.에스컬레이터에서 그런건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계단에서는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핸폰 보면서 계산 하나 내려가고 한걸음 내려가거나 올라가서 멈춰서고 그러길 반..
오늘은 아이의 요청에 따라 쿠키 만들기에 도전해봅니다. 하루종일 나갔다와서 힘들지만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지키기로해요. 나의 첫 번째 홈제이킹 책을 펴보고 집에 있는 재료와 비교적 간단한 레시피로 메뉴를 정합니다. 그리하여 선정된 쿠키는 크림치즈쿠키 랍니다. 시중에 파는 버터링 쿠키를 연상케하는 쿠키중 하나죠. 저의 첫 쿠키 만들기 도전입니다. 물론 시중에 파는 쿠키재료로 만들어보긴 했지만 직접 재료를 준비하고 계량해서 만들어본건 처음이에요. 이 책에는 QR코드를 찍으면 동영상이 같이 따라와요. 오늘 만들 쿠키는 꼭 버터링쿠키를 닮았어요. 책에 나온대로 재료를 준비해요. 박력분 145g, 버터 90g, 크림치즈 100g, 달걀 1개, 황성탈 90g, 소금 1g, 바닐라에센스 4~5방울. 소금은 넣는걸 깜..
짐은 2층의 휴식공간에 맡겨두고 땡뼡의 룩소르 거리로 나온 우리는 같이간 언니가 미련을 못버린 식탁보를 사러 시장구경을 나섭니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상태에 돌아다니는 일은 너무도 힘들어서 어디든 시원한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엔 주위를 둘러보니 맥도널드 간판이 반갑게도 보이네요. 역시나 맥도널드의 빵빵한 에어컨은 조금만 있어도 너무 추워 냉방병에 걸리기에 충분할정도였답니다. 룩소르의 마지막날 거리를 거닐며 펠루카의 일행들을 모두 한번씩 지나며 만났습니다. 단 한분 영국인 아저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만나니 반가웠답니다. 어쩌면 또 다하브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 너무 더워 시원한곳으로 피신하느라 못산 식탁보를 2개 39£€에 사는데 성공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합으로 출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