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시댁에 안마의자 선물을 해드렸습니다. 어머님 생신도 있고 아버님 칠순도 있어 겸사겸사 사드린 바디프렌드 팬텀. 올해 뉴 모델로 나오면서 조금 더 고급스러워졌다고해요.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레지나와 팬텀중 안마를 받으시고 둘다 괜찮다하시던중 스트레칭 기능에 반해서 팬텀으로 결정 주문하게 됩니다. 이것저것 할인도 받고 선납도하고 카드를 만들어 할인혜택을 받기로해요. 처음엔 할부로 사려다 렌탈로 결정하고 동서네와 39개월 렌탈할부로 구매을 합니다. 토탈 금액을 따져봤을때 렌탈이 더 비싸지도 않을뿐더러 현금 12개월은 1년 AS인데 반해 렌탈을 기본 36개월 AS를 받을 수 있다하니 할부 이자를 낸다하여도 렌탈이 더 유리하기에 렌탈로 결정했어요. 카드 할인등의 혜택등 모두 제하고 내는 비용은 월 7만..
나 혼자 산다에 김지수씨가 나왔습니다. 완전 털털하고 내추럴한 모습이 화면의 새침과 상반되더군요. 그런데 자꾸 제 눈은 저희 아이 인형으로 가고 있어요. 김지수씨도 혹시 던키인형을 좋아해서 제작 또는 구입해서 입은건 아닐까요? 지난 크리스마스때던가 던킨 인형이 완전 인기여서 줄서서 사거나 예약하고 사거나 여기저기 매장 수소문해서야 살 수 있었돈 바로 그 인형을 나 혼자 산다 보다가 발견합니다. 바로 김지수 인형. 어쩜 저리도 닮았냐며 빵 터져서 막 깔깔대며 웃었어요. 어때요? 김지수씨와 커플 맞죠? 이리봐도 저리봐도 너무 웃겨서 제가 마구 웃으니 신랑도 아이들도 왜그러냐고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아무렴 어때요. 우리나라 나름 연기파 배우가 저런 모습이라니 웃겨요. 나 혼자 산다 출연자분들 대본이 그런건지 ..
친정이 의정부라 가끔 가곤하는데 거의 가족이동이라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니곤해요. 그로다 가끔 지하철로 이동할때 늘 들리게되는곳이 있으니 바로 의정부역 지하상가 입니다. 그 넓은 의정부역 밑으로 쫘악 펼쳐진 지하상가의 세계는 신세계랍니다. 각종 귀금속점, 안경점, 신발가게, 옷가게, 핸드폰 매장등등 없는게 없는곳이에요. 개 물가도 저렴하고 짱인곳이죠. 그중 인기있는 매장있으니 바로바로 악세사리 팬시 전문점. 각종 머리 장신구부터 인형과 열쇠고리 그리고 미니블럭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중에 눈에 띈건 바로 요거요고요거 미니언즈 열쇠고리. 그리하여 전 지인들에게 바로 사진 전송후 주문을 받아요.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거기에 있는 미니언즈를 싹쓸이해요. LED불빛과 소리까지 나는 요 아이템이 3천원..
찜질방가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두 가지 뭔지 아시죠. 네. 바로 구운계란과 식혜입니다. 식혜는 자신이 없고 계란은 쉬워요. 깨끗이 헹군 계란을 일반 압력솥 또는 전기 압력솥에 넣습니다. 저는 일반 압력솥이 편해서 일반 압력솥을 이용해요. 적당량의 물을 넣어줍니다. 계란이 잠길정도로 넣어줘요. 여기에 소금 한꼬집 투척 투척해줘요. 전 굵은 소금을 넣어줘요. 칙칙칙칙 소리가 나면 살짝 줄여주고 5분정도후 불을 꺼줘요. 그리고 다시 식혀서 물을 한번 갈고 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렇게해서 꺼내면 아주 먹음직스러운 맥반석 구운계란 완성. 계란 껍질을 저렇게 예쁘게 벗기고 싶으면 압력솥의 경우 솥에 찬물을 이용해서 압력을 뺀후 뚜껑을 열어 계란을 찬물에 충분히 헹궈줘야해요. 찬물에 담그면 물이 금방 미지근해지..
토요일 오전 아이들은 학교밖 프로그램 수영 강습을 가고 전 집 공사를 위해 잠시 집을 지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날. 영화 미녀와 야수를 보기로 한날이에요. 헤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엠마왓슨이 미녀가 되어서 열연을 펼친 그 영화랍니다. 워낙 아이들이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고 그중에서 저 역시도 미녀와 야수를 제일 좋아할정도여서 오늘은 아이들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실은 제가 더 기대하고 본 영화에요. 엠마왓슨의 외모는 미녀의 실사판에 충분히 가능했어요. 멋진 야수 왕자님의 모습은 엔딩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니 조금은 아쉬워요. 물론 원작 책이나 만화에서도 멋진 왕자님은 끝에만 등장하지요. 엠마왓슨이 한때 라라랜드를 고사하고 미녀와 야수를 선택했다는 설이 있었는데요 제가 직접 확인한건 아니기..
오랜만에 가족 외식을 합니다. 이렇게 네 식구만 외식을 한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고른곳은 삼겹살 아니 오겹살 맛집이죠. 집근처에 의외로 맛집이 많은데 외식은 거의 연중행사에 가깝게 오는정도랍니다. 돌판에 구워주는 고기와 김치 그리고 파무침엔 날계란까지 투척해서 골고루 섞어 먹음 짱 맛있어요.된장찌게는 기본에 계란찜까지 서비스가 나온답니다. 거기에 명이 짱아치까지 환상이에요. 거기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 한 잔까지 너무 좋네요. 이것만 먹으면 서운하겠죠. 이집의 별미 추억의 도시락은 꼭 먹어줘야해요. 양푼 도시락에 주시면 그대로 마구흔들어 섞어줍니다. 후식으로 나오는거라 가격도 착해요. 그렇다고 양이 모자르지도 않고 내용물도 알차답니다. 고깃집 후식하면 또 빠질 수 없는 바로 그것 맞습니..
이제 추위도 어느정도 물러갔고 따뜻한 봄입니다. 주말에 아이들도 여기저기 가고싶어 이번주는 뭐하냐고 먼저 묻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드디어 예약한 생태공원 체험입니다. 고양생태공원의 해설이 있는 생태체험 탐방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이번주는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못가니 다음주로 예약했어요. 아침 10시~12시 두시간동안 설명도 들으며 생태공원 체험이 가능하다고해요. 체험은 오전과 오후 각각 가능한데 저희는 오전 체험을 예약했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생태공원 예약하기가 있어요.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예약하면 된답니다. 물론 예약없이 생태공원 둘러보기도 가능합니다만 이왕이면 해설을 들으며 좀 더 생생한 이야기 그리고 자세히 둘러본다면 자연을 느끼며 저절로 지식도 쌓을 수 있겠죠. 거기에 플러..
아이들이 고기가 먹고싶다고해서 도전한 양꼬치. 큰아이는 고기를 넘 사랑하는 아이에요. 둘째는 아기땐 고기를 사랑하더니 요즘엔 고기를 살짝 멀리하고 쌈장과 고추장 사랑에 빠져 살고 있답니다. 고추장이나 쌈장에 밥비벼서 김치랑만 줘도 잘 먹어요. 어젠 아이들의 요청으로 양꼬치 구이를 해줬어요.고기도 안먹는 저라서 소스를 고민하다 떡꼬치 소스 만들어둔게 생각나서 거기에 굴소스만 넣어 비벼 완성. 양꼬치를 종이 호일에 감싸서 그릴에 넣고 소스를 준비해요. 적당히 익으면 꺼내서 양쪽에 소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다시 그릴에 투척. 어제 깜빡하고 호일로 잘 감싸주는걸 패스했더니 손잡이 부분 나무도 타고 수분도 날아갔어요. 소스는 일반 떡꼬치 소스를 이용해서 새콤달콤매콤 한곳에 굴소스를 섞어서 발라주면 간단하고 아이들이..
결혼 12년차에 뒤돌아보니 이사도 참 많이 다녔네요. 2년마다 이사를했고 지금 집에 제일 오래 3년째 살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앞으로도 최소 6년은 거주할거 같아요. 신혼 첫 전세는 망원동의 조그만 다세대 주택에서 시작했습니다. 당시 4천만원에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신혼살림을 시작했어요. 집에 들어서면 전기 스위치가 안쪽에 있어서 저녁엔 살짝 무서운감도 있었어요. 아버님이 손재주가 남다르셔서 전등부터 모든 스위치까지 갈아주시고 전기 공사를 해서 주방 스위치를 현관앞으로 빼주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신혼집 거주동안 옆집과 옥상집등 세 가구가 전기세를 나눠서 냈어요. 주인아주머니의 횡포에 가까운 강압에 의해 전기세를 옥탑은 만원 옆집과 저희집은 2만원대를 냈지요. 옥탑방이 이사후 다른분이 이사오자 전기..
둘째가 태어나기 전이니까 8~9년전쯤의 일입니다. 시골인 시댁에 다녀오면 울긋불긋 피부가 유독 가렵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피부가 예민한 편에 건조하지만 여름이라 괜찮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길 두달즈음 시댁만 다녀오면 너무도 가렵고 힘들던 어느날 원인을 발견합니다. 어머님이 초여름 비가 올때 이불을 빨아 말리면서 덜 말랐던게 원이이었던지 먼지다듬이 같은 벌레들 눈에도 보이지 않을만큼 아주 아주 미세한 크기의 벌레가 집안 곳곳에 너무도 많았답니다. 그중에 근원지는 바로 잘 정리해둔 이불밑에서 발견했고 그중에 사람의 피를 빨아먹은거로 보이는것들은 색도 빨갛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던걸 우연히 발견해서 퇴치에 나섰어요. 그렇게 몇달간 다달이 한두번은 꼬박 내려가던게 큰아이가 있던때라 살짝 꺼러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