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사면 담겨있는 빨간색 양파망 많이들 아실거에요.간혹 초록색 양파망도 있습니다.양파 다 먹고 버릴때마다 아깝기도하고 모아두자니 그것도 짐이고 어찌할지 몰랐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수세미가 없어 혹시나하는 마음에 조각조각 남은 비누조각들을 양파망에 다 담아서 모아뒀어요.그리고 그걸이용해서 세면대도 닦고 화장실 벽도 닦고 바닥도 닦아보고 욕조도 닦아보니 완전 좋아요.짱짱짱 세척력 굿입니다.양파망이라서 욕조등 흠집 걱정도 없고요. 자투리 비누 활용도 가능해요.세면대 수전도 슬쩍만 문질러도 깨끗해집니다. 혹시나해서 양파망 비누로 아이들 실내화 닦기도 도전해봤습니다.역시나 너무도 깨끗하게 잘 닦여요.손으로 양파망 잡고 쓱쓱 문지르고 물로 간단히 헹궈주면 되니 솔보다 편하네요. 화장실 바닥도 닦아봅니다. 역시나 ..
주말 쉬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 일찍 일어납니다. 원랜 주말엔 늦잠을 자야 월요일 출근부터 일주일을 버티는 저인데 이기회에 체력 보충 좀 해야겠습니다. 주말 체육학교 수영수업을 위해 문래청소년 수련관을 찾아 수영 강습을하고 맛있는 김밥집 김밥 주문을해서 배부르게 점심을 해결한후 물과 과자 간식을 싸들고 롯데월드를 향해 고고 합니다. 큰아이는 벌써부터 친구들과 놀이동산을 간다는데 들떠서 마음이 저 하늘 위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롯데월드하면 늘 사람에 밟혀 밀려다니는거로만 생각했는데 오후권인 4시권을 끊어서 그런지 사람이 생각보단 많지 않았어요. 정가주고 가는건 억울한둣하여 최대한 카드할인을 총동원해봅니다. 생일 맞이 이벤트 특가가 있어 3.1절 생일인 큰딸의 아기수첩도 챙겨봤고요. BHC치킨을 먹고 영수증..
작년에 지인이 준 스케치북이 계기가되어 행복자동차 그림을 그려 접수를 했었습니다. 물론 수상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아이가 그림을 그리며 정말 좋아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지나고 어느날 다음 문자를 받았습니다. 작년에 작은아이만 접수했던걸 못내 아쉬워했던 큰아이였기에 이번엔 두 아이 모두 접수를 해보자해서 회사외 집근처 쉐보레 전시장을 탐색해봅니다. 집 근처에는 쉐보레 전시장이 없어서 회사 동료에게 부탁할 목적으로 미리 쉐보레 대리점에 전화를 하니 마침 대회용 스케치북이 있다고 하네요. 남편찬스도 제가 직접도 안되서 그날 전화를 하고 지인 찬스를 썼는데 막상 가보니 없다고해서 헛걸음 했습니다. 차라리 전화시 없다고하지 있다고 하셔서 일부러 들른건데 가니까 없더라고 하시네요. 아직 시간은 남아있어요. 4월 17..
전 커피를 즐겨마셔요.어찌보면 커피보단 단맛을 즐겨서 커피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카페모카에 생크림을 듬뿍 얹어 먹는것도 좋아해요.주변에서 커피가 아니라 생크림을 사먹는다고 할정도로 말이죠. 회사에서 커피는 주로 아메리카노보단 믹스를 좋아해서 마시는 편이랍니다.젤로 유명한 맥심모카골드 이건 정말 갑중에 갑인듯해요.김연아커피, 이병헌커피, 김태희커피 등등 다양하게 있는데 그중에서 입맛이 적응이 된건지 몰라도 전 맥심 모카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맥심도 종류가 다양하고 어떤분은 오리지널이 좋다고도 하시는데 저에겐 모카가 갑이에요. 한번은 MAX만보고 훌렁 집어와서 커피를 타마시는데 향도 맛도 이게 아니더라고요.바로 MAXIM이 아닌 MAXWELL이었던 거에요. 어찌나 구박을 받았던지 모르겠어요.그것도 한봉..
초등 6학년 아이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어휘나 글쓰기가 살짝 걱정되던 시기가 왔습니다. 초등 1학년 둘째는 아직 한글 받침도 어려워하는 시기에 유치원 다니는동안 놀이 중심으로 수업을 해왔기에 학교 적응을 잘할까 걱정하면서도 이제 슬슬 글쓰기 연습도 해줘야겠다 생각할 무렵 도치맘에서 공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소신껏 아이를 키우자해서 아이가 입학하기 전에는 학습지조차 안시키고 한글도 천천히 엄마표로 해오던 저였는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이런거에 혹하는 저 역시도 도치맘인가 봅니다. 큰아이도 초등 3학년까진 별다른 학습없이 학교 공부로 이어갔고 4학년이 되서야 이거저거 시켜줬었는데 초등 6학년이된 요즘엔 그수준에 늦은건 아니지만 주변 아이들이 워낙 빠르다보니 같은 수준까진 아니어도 너무 떨어..
1999년 5월 19일 수요일 오늘 우리의 일정은 드디어 기자지구로 대망의 피라미드를 보러가는 일입니다. 이집트 여행을 계획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곳이에요. 이집트 여행을 하면서 젤 힘들었던건 길을 건너는거였어요. 횡단보도는 찾아볼 수 없고 쌩쌩 달리는 차를 피해 길을 건너야한다는점입니다. 많은 차량들이 빽미러 없이 운전하고 다니고 사람들이 건넌다고해서 양보해주거나 속도를 줄여주지 않았어요. 저희는 한참을 기다려 전속력으로 달려 건너거나 현지인들이 건널때등등 유독 길 건널때면 긴장을 바짝하고 다녔어요. 들리는 괴담으로는 이집트에선 차에치여 사람이 죽어도 크게 이슈가 되지도 않을뿐더러 그냥 죽은사람만 억울하고 큰 처벌도 없다고 했었으니 더더욱 조심할 수 밖에 없었어요. 빽미러가 없는 차들이라니 주변이나 좌우..
5월 18일 화요일 우리의 일정은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과 미라실 견학이었습니다. 중동지역은 낮에 너무도 뜨거운 열기로인해 돌아다니기 힘들정도여서 박물관 입장전에 줄을 서서 티켓을 사고 구경후 낮엔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낮에 다니는 일정으로 했어요. 8시반쯤 호텔을 나서서 고고학 박물관에 도착한 우리는 108£€에 고고학 박물관의 입장티켓을 구매하고 줄을 서서 드디어 9시 조금 지나 입장을 합니다. 책에 있는대로 일정도 짜고 팁도 얻고 입장료도 별 차이가 없어서 비교적 쉽게쉽게 다닐 수 있었어요. 고고학 박물관에는 이집트의 고대왕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직접 볼 수 있었으니 대단하죠. 그외에 대부분 황금으로 이루어진 그의 유물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정말 화려하고 웅장함이 느껴졌답니다. 고대 이집트는 ..
솔직히 이스라엘에 가기전엔 저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이집트란 나라도 세계 어딘가 있는 수많은 나라중 하나일뿐 제가 그다지 특별한 나라는 아니었어요. 키부츠에 있던 어느날 이전에 키부츠에 있다가 이집트와 요르단 여행을 마친 한국인이 하루 다녀가면서 해준 이집트 여행기와 전달해준 여행책자를 통해 여행의 꿈을 갖게 됩니다. 여행책도보고 키부츠 생활도하고 파티도하고 그렇게 키부츠 생활은 점점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조금씩 여행정보도 수집하고 같이 여행할 사람들과 교류도 합니다. Kibbutz Gaaton에서 같이 지내던 한국인 언니와 한국인 오빠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모여 함께 가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낯선국가를 여자들끼리 여행하기보단 남자가 한명 끼면 좀 든든할거 같아 같이 가는걸 제안했습니다. 같이 지내던..
날씨가 추워지거나 환절기 우리아이들은 감기를 달고 살고 병원 단골이되서 집에 쌓여가는 약봉투가 엄청나답니다. 그리해서 주변서 너무 꽁꽁 감싸는거 아니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유별난듯 보여지더라도 내아이들은 내가 지킨다는 소신으로 꽁꽁 싸매고 다니게 합니다. 주로 목도리로 둘러쳐서 감싸주곤했습니다. 마스크를 해주니 금방 풀리고 충분히 따뜻하지 않고 입김에 쉽게 젖으니 위생적으로도 별로이고요. 아이들도 싫어했어요. 입체마스크도 별반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우연히 약국에서 곰돌이 마스크를 발견합니다. 곰돌이 마스크의 특징은 곰돌이 모양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 밑쪽으로 숨구멍이 있어요. 당연히 아이들이 숨쉬기도 편하고 완전 만족해 한답니다. 가격도 착해서 3천원 조금 비싼곳은 4천원에 팔아요.잘 잃어버리기에 저는..
제가 살고있는 동네엔 롯데 제과 과자공장도 있고 롯데 홈쇼핑도 있어요. 바로 그 롯데홈쇼핑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도 있답니다. 매달 1일 11시 땡하면 분노의 광클릭이 시작됩니다. 10시반부터 컴퓨터에 대기후 광클락을 위한 셋팅을 마쳐도 매달 탈락하기 일쑤에요. 컴이 렉 걸리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 운이 좋으면 정말 5분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예약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30분이상 컴퓨터와 씨름후 아무 성과도 이루지 못한채 패전병과 같은 쓴맛을보고 탈진해버려요. 하루는 아이는 둘인데 한자리만 예약이되어서 큰아이라도 들여보내자해서 예약했는데 이런 행운이... 다음 타임으로 바꾸면 두자리가 되는데 어떠냐는 전화에 바로 감사합니다 했습니다.아마도 걸어 5분정도 거리의 주소를 보고 연락..